일단 정신과는 갈거야! 그동안은 심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뒀는데 점점 불안감이랑 우울감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이제는 진료가 필요할듯해
그동안은 원래 있는 지병땜에 약을 좀 많이 먹어서 더이상의 약복용은 피하고 싶었는데 이제 갈때가 된듯
아니 내가 진짜 궁금한건...
사실 20대 때가 훨씬 불안정하고 힘들었던 것 같거든
일찍 취업했는데 적응기간이 남들에 비해 좀 오래 걸렸고 사회성 없어서 인간관계에서 매번 좌절?을 겪었어
연애사업에 좀 매진한 감도 있는데 그것도 워낙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이러니까..
근데 이제 나이 좀 먹고 많이 안정됐거든
일도 이제 손에 익었고 효능감도 많이 느끼는 편이고 ..
안정적인 배우자랑 결혼해서 자산도 영차영차 같이 모으는 중이야 아이키우는 것도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한게 많고
무엇보다 이제 예전처럼 예민하지 않고 무던하게 넘길 줄 알게 되고 좀 그래도 성숙?해졌다 라고 생각을 해
근데 이제 원인이 없으니까 그냥 아무 이유없이 불쑥불쑥 망상적인 불안하고 우울감이 찾아오거든
왜이러나... 워킹맘이라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가
그동안 쌓인게 이제 올라오는 건가;
아님 건강이슈가 조금 있어서 그런가
그냥 기질적인 문제인가
쓰다보니 원인이 아주 없지는 않네 ㅜㅜ 그래도 지금 삶이 좋은 부분이 더 큰데.. 나처럼 이유 없는 우울과 불안에 시달리는 덬 있는지 궁금해!!! 병원가면 이유를 조금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