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얘기를 적을 수 없지만 부모님 앞에서 동생이랑 치고박고 싸웠고 싸운 김에 엄마 아빠한테도 쌓아왔던 말..(을 제대로 하진 못한 거 같고 그냥 울면서 원망하고 비난했어) 말이 잘 안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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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어렸을 때부터 동생을 편애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고 이미 행동으로도 많이 느낌.
독립하고 싶었는데 못 했어 취직이 안되서
그렇게 쌓이고 쌓인게 다 폭발해서 오늘 같은 일이 생겼는데 오늘 가족 한명 한명 태도를 보고 아 이 사람들은 가족이 아니구나....라는 걸 뼈저리게 알게됐어
단순히 편애 한다/ 안 한다 이런 거 가지고 이러는 건 아니고 가족을 대하는 태도나 이 사람의 본성이나.... 이런 걸 보고 여러가지로 느꼈어
독립하라고? 그치 그거는 시간이 좀 걸릴 뿐 하면 그만이야
그거보다 더 슬프고 비참한건 가족들은 다 살아있는데 난 진짜 가족을 잃은?
내 세상에 내 편 하나 없이 진짜 혼자 남아버린 거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거야...
그 감정을 느꼈을 때 내 영혼이 갈기갈기 찢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
눈 감고 자고 싶은데 잠이 잘 안온다... 그냥 마음이 텅 비어버렸어....
친구들한테 아무리 내 마음을, 오늘 일을 털어놔도 마음이 후련해지지 않아..
이대로 잠들어서 영원히 눈 뜨고싶지않아.......
위로를 받아도 위로가 안되고 모르겠어....그냥 진짜 다 모르겠어......
이렇게 글로 다 쓰고나면 잠이 올까?
마음이 너무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