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들보다 속도가 항상 느린 것 같아
첫번째 대학도 예비 합격으로 겨우 문닫고 들어갔고 그마저도 과 생활이 안 맞아서 자퇴 후에 재수하고 23살에 전문대 다시 들어감.. 25살에 졸업해서 1년은 어영부영 알바하면서 시간 보내고 27살부터 제대로 취준 하는데 애초에 예체능 전공이라 어학부터 자격증까지 다 처음부터 시작이야 ㅎㅎ...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 그 흔한 토익만 6개월을 잡고있네... 남들은 벌써 직장 2년차.. 결혼준비 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널렸는데 난 왜이렇게 항상 한발짝 두발짝 느린지 모르겠어 자괴감이 드는데.. 나처럼 느려도 결국 행복하게 잘 사는 덬들이 있나 궁금해
요즘은 그냥 너무 우울해서 뇌가 멈춘 기분이야 차라리 길가다가 갑자기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