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말하는 관계는 폴리아모리에 대한 것 같은데
마지막에 그 장면으로 끝나는 순간
어 저 두사람이 서로 자각한 순간 삼각형은 더이상 성립 안되는거 아니냐...? 는 생각이 들었음 나는ㅋㄱㅋㅋㄱㄱㅋㄱ 감독은 그걸 삼각형이 완성된 순간으로 표현한 것 같긴한데..
영화에서 관계에 빗대어 표현되는 테니스도
두사람이 칠 수는 있지만 세사람이 동시에 할 수는 없잖아..
왜 코트장을 떠난 위치에 젠데이아를 배치시켰을까? 하는 순수한 궁금증이 들더라 한 사람이 꼭짓점처럼 우위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 내 눈에는 코트장을 벗어났기 때문에 관계가 억지로 만든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감독은 젠데이아의 소유욕 자체를 더 큰 사랑의 바운더리로 보는 느낌
사랑이 아닌 건 아니겠지만 내 눈엔 설계자로서의 사랑? 으로 보였음ㅋㅋㅋ 감독이 영화를 만들고 작가가 이야기를 만들듯이.. 그런 느낌의 사랑이어서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두사람이 자각한 순간 설계자는 관심 밖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ㅋㅋㅋㅋㅋ
암튼 그래도 좋은 의미로 감독 욕망이 듬뿍 첨가된 영화 봐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