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짜 별로 좋아하는게 없어
그나마 흥미있는 건 웹소 읽기
취미라고는 누워서 더쿠하는 게 다임
그러다보니 대외적으로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 게 뭐냐 물어보면 할 말이 없음
웹소 읽어요 라고 하기엔 직장사람들이라 오픈하기 좀 그렇고ㅋㅋ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까
스스로가 무미건조하고 재미없는 사람같이 느껴져
내가 왜 그럴까 생각해봤거든
근데 내가 어릴적부터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컸고
늘 돈이 안드는 활동을 해왔음
티비보거나 컴퓨터 하는거
나가면 돈이니까ㅋㅋ
이건 지금도 그래 직장생활하지만
집안 형편도 그렇고 늘 쪼들려
좋고 싫은걸 판단할 시간없이 그냥 성인이 된거 같음
뭔가 흥미가 생겨야 하는데 그걸 판단할 시작점조차 없으니...
그냥 오늘도 이런 질문받고 횡설수설하던 내가 좀 씁쓸해서 주절거리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