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내가 성실한지 게으른지 모르겠는 중기
1,362 2
2024.05.02 21:05
1,362 2
원래 일을 거의 안하고 살았어

꽤 좋은 대학 운좋게 들어갔는데 방황하고 학고도 맞을뻔하고

그저그런 학점으로 졸업해 취업은 관심없고 하고싶은 일은 예술쪽이었거든

그나마 대학다닐땐 엄마아빠가 지원을 안해주니 혼자 알바 최소 한탕 방학엔 두세탕 뛰며 살았는데

졸업하고 하고싶은 일 시작하면서 독립하고 그때 너무 힘들었나봐

진짜 추운 원룸에서 옷 껴입고 자고 그랬거든? 주간야간 일 두탕 뛰면서

그때 완전 인생 암흑기였고 질려버렸는지 그 이후로 일을 하기가 너무 싫은거야

그래서 주말알바랑 가끔 단기알바만 하면서 대신 최소한의 지출만 하고 살았어 몇년을

주변에서 나 걱정하는거 느껴지는데도 난 일하기가 너무 싫어 이게 좋아 하면서 몇년 살다가

작년에 좀 심한 인생의 극변기를 맞고

근근히 벌어먹고 사는 프리랜서 예술인이 금융권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뺘저리게 느낀거야 ㅋㅋㅋ

그래서 아 돈을 정말 마니 벌고싶다 싶어지더라고

그래서 지금은 주5일 일하고 쉬는 날이나 퇴근 후에도 sns활동으로 소소하게 부업도 하고 있거든?

그래서 진짜 내가 주7일 매일 일하는 느낌인거야 이제는

하루라도 글이나 영상 안만들어올리면 불안하고 막..

사실 sns인플루언서도 몇년전부터 하던건데 나는 그냥 이게 습관이 돼버렸는데 주변에서 어떻게 너처럼 하냐 성실하가 대단하다 재능이다 하더라구

그냥 매일 글 올리거나 영상 올리고 규모가 커져서 유명한 브랜드들이랑 협업하구 돈받구 그래

근데 일이 없거나 틈만 나면 눕고싶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일하는 시간 빼면 진짜 누워만 있는거 같아 어디 놀러가기도 귀찮아

돈도 안써 걍 차곡차곡 모으는 게 좋아 

나는 내가 되게 게으르다고 생각해왔는데 항상

문득 나 주5일 출근하네? 이제 남들 일하는만큼 나도 일하는거네?

쉬는 날에는 블로그하거나 영상찍네? 그럼 쉬는날이 없는건데???! 싶은거야

ㅋㅋㅋ 분명 게을러터진거같은데 늘 일을 하고있단말이지..

이제 나를 나름 성실하다고 생각해봐도 되는걸까

이 글 올리고 또 ㄴㅏ는 영상편집하러 간다... 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아시아 최고 판타스틱 장르 영화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예매권 이벤트 175 06.21 33,3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48,69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23,7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01,4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27,1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66 그외 미용실에서 묶었을때 예쁜 머리 추천해달라하면 어떤머리 해줄지 궁금한 중기 21:30 10
179165 그외 뭐 부탁할 때 뭐 거절할 때 카톡확인 못하는 거 왜그런 건지 궁금한 중기 4 21:17 100
179164 그외 20살 재수생 정신적으로 무너질것 같은데 도움이 필요한 중기 2 21:08 79
179163 그외 해외갈 때 패드나 노트북 들고가는 덬들에게 궁금한 초기 4 21:06 69
179162 그외 피부과 상담실장인데 살짝 현타가 온 후기 11 20:24 767
179161 그외 이토 준지 호러하우스 다녀온 후기 1 20:09 319
179160 음식 치킨 시켰는데 봉변 당할 뻔 47 20:06 836
179159 그외 발가락이 부러졌는데 운동은 하고 싶으면 뭘해야할까? 4 19:44 234
179158 그외 월세 보증금 궁금한 중기 5 19:39 214
179157 그외 엄마한테 한글이랑 알파벳 가르쳐준 후기 4 19:32 418
179156 그외 영어 진짜 못하는데 유럽 혼자 여행 괜찮을까? 6 19:16 421
179155 그외 살 무섭도록 잘 빠진다 싶은 홈트 영상 있는지 초기ㅠㅠ 11 18:47 583
179154 그외 해외 첨 가는데 카드 > ATM 현지에서 하능 거랑 돈 뽑이가서 환전이랑 많이 다른가 하는 초기 10 17:30 389
179153 그외 페인트 시공 숨고에 맡겨도 되는지 궁금한 중기 2 17:25 244
179152 그외 다이어트 중기 보고! 1 17:23 207
179151 그외 작년 겨울부터 천천히 우울에서 걸어나온 후기 (긴 글 주의) 6 17:13 361
179150 그외 요요 온 덬들 마음 어떻게 잡았는지 궁금한 중기 2 16:51 155
179149 그외 핫게 보고 써보는 아이 훈육하는법 후기 11 16:46 883
179148 그외 피어싱 매일 빼는지 궁금한 후기 10 15:07 523
179147 그외 입사 직전에 뭘 하면 좋을까 추천받는 초기!! 3 14:36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