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img.theqoo.net/ihGCs
안녕!! 그저께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사진 찍구 왔어. 몇 주 전부터 배는 더부룩한데 생리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길래 설마설마 하고 편의점 임테기 먼저 해봤었어. 임테기도 불량이 있다길래 두개 사서 하루 차이로 두 번 해보니까 다 두 줄이 뜨더라고 ㅎㅎ 그래서 예랑이랑 같이 회사 조퇴하구 산부인과에 다녀왔어.
임신 확인 하려고 왔다니까 마지막으로 생리 시작한 날짜를 물으시더라구. 대충 5주 정도 된 거 같고 초음파 먼저 찍어보자 하셔서 속옷도 벗고 산부인과 치마로 갈아입고 검사대? 침대 같은 곳에 누웠어. 나는 드라마에서 보던 거처럼 배에 뭐 갖다대고 하는 건줄 알았는데 도깨비 방망이 같이 긴 기구를 넣어서 보는 거더라구... 주 수가 얼마 안되면 애기가 너어무 작아서 그렇게 검사해야 한대!
그렇게 검사한게 저기 위에 저 사진이야! 마우스 앞에 검은콩 같은 쪼끄마한게 내 뱃속에서 자라는 꼬물이래 ㅎㅎ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서 애기가 어디 있는거지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저기 저 까만콩처럼 생긴게 애기라구 하셨을 때 신기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서 순간 눈물이 나더라 ㅎㅎㅎ 예상은 5주 였는데 아직 3주 밖에 안 됐고 실제로 내 뱃속에 자리 잡은 건 7일에서 10일 정도 됐을 거라고 하셨어. 내가 저 쪼끄만 애기 때문에 그간 배가 더부룩하고 자꾸 특정 아이스크림이 미친듯이 먹고 싶고 그랬나 싶어서 물어보니까, 내가 예민한 편이라서 그렇다고 하시더라.
예랑이는 저 초음파 사진 받자마자 막 훌쩍훌쩍 ㅋㅋㅋ 고맙다고 막 훌쩍거리면서 좋아하구, 여기저기 막 전화해서 나 고자 아니다!!! 이러는데 ㅋㅋ 산부인과에 있던 간호사 분이랑 다른 분들까지 전부 빵~~!! ㅋㅋㅋ 예비 시엄마께서 막 좋아하시는 거야. 너어무 고맙고 장하다구. 난 딱히 이 소식을 알릴 친척이나 가족이 없는 가정환경인데, 예비 시엄마께서 몇 배로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시니까 좋아서 울었어 ㅎㅎ 요즘 결혼 준비하면서 예민하게 이것저것 따지고 생각할 것도 많았는데, 그런게 싹 잊혀질 정도로 좋았어.
의사선생님이 이제 점점 잠도 많이 올거고 별거 안해도 엄청 피곤하고 소화도 안되고, 심하면 입덧이 시작될거라고 하셨어. 아직 입덧은 안하는데 나머지는 다 해당되고 먹고 싶은게 엄청 많아졌어! 특히 아이스크림이 너어무 먹고 싶어 ㅜㅜ 찰떡 아이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예랑이가 그거 사러 퇴근하구 마트를 3곳이나 돌아서 겨우 사온거 있지 ㅋㅋㅋ 예랑이는 초음파 사진을 아예 카드지갑에 넣어다니면서 수시로 봐. 내가 책임져야할 여자와 그 여자가 소중하게 배에서 길러줄 애기라고 ㅎㅎ 그런 말 듣고 나니까 또 새삼 너어무 사랑스럽고 행복해서 울기도 하구.
유난일지 모르지만 좋은 생각만 하구 좋우 것만 보려고 하는데, 꼬물이 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자연스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 길 가다가 애기들 안거나 손 잡고 가는 엄마들 보면 너무 예뻐보이고 ㅎㅎㅎ 내가 이렇게 행복하니까 나랑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 전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싶어 ㅎㅎ 나중에 애기 신발 산 후기 이런 예쁜 후기로 다시 여기 글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당~♥ 덬들 모두모두 행복해라~~!!!!
안녕!! 그저께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사진 찍구 왔어. 몇 주 전부터 배는 더부룩한데 생리가 예정일보다 일주일 정도 늦길래 설마설마 하고 편의점 임테기 먼저 해봤었어. 임테기도 불량이 있다길래 두개 사서 하루 차이로 두 번 해보니까 다 두 줄이 뜨더라고 ㅎㅎ 그래서 예랑이랑 같이 회사 조퇴하구 산부인과에 다녀왔어.
임신 확인 하려고 왔다니까 마지막으로 생리 시작한 날짜를 물으시더라구. 대충 5주 정도 된 거 같고 초음파 먼저 찍어보자 하셔서 속옷도 벗고 산부인과 치마로 갈아입고 검사대? 침대 같은 곳에 누웠어. 나는 드라마에서 보던 거처럼 배에 뭐 갖다대고 하는 건줄 알았는데 도깨비 방망이 같이 긴 기구를 넣어서 보는 거더라구... 주 수가 얼마 안되면 애기가 너어무 작아서 그렇게 검사해야 한대!
그렇게 검사한게 저기 위에 저 사진이야! 마우스 앞에 검은콩 같은 쪼끄마한게 내 뱃속에서 자라는 꼬물이래 ㅎㅎ 처음엔 뭐가 뭔지 몰라서 애기가 어디 있는거지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저기 저 까만콩처럼 생긴게 애기라구 하셨을 때 신기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해서 순간 눈물이 나더라 ㅎㅎㅎ 예상은 5주 였는데 아직 3주 밖에 안 됐고 실제로 내 뱃속에 자리 잡은 건 7일에서 10일 정도 됐을 거라고 하셨어. 내가 저 쪼끄만 애기 때문에 그간 배가 더부룩하고 자꾸 특정 아이스크림이 미친듯이 먹고 싶고 그랬나 싶어서 물어보니까, 내가 예민한 편이라서 그렇다고 하시더라.
예랑이는 저 초음파 사진 받자마자 막 훌쩍훌쩍 ㅋㅋㅋ 고맙다고 막 훌쩍거리면서 좋아하구, 여기저기 막 전화해서 나 고자 아니다!!! 이러는데 ㅋㅋ 산부인과에 있던 간호사 분이랑 다른 분들까지 전부 빵~~!! ㅋㅋㅋ 예비 시엄마께서 막 좋아하시는 거야. 너어무 고맙고 장하다구. 난 딱히 이 소식을 알릴 친척이나 가족이 없는 가정환경인데, 예비 시엄마께서 몇 배로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시니까 좋아서 울었어 ㅎㅎ 요즘 결혼 준비하면서 예민하게 이것저것 따지고 생각할 것도 많았는데, 그런게 싹 잊혀질 정도로 좋았어.
의사선생님이 이제 점점 잠도 많이 올거고 별거 안해도 엄청 피곤하고 소화도 안되고, 심하면 입덧이 시작될거라고 하셨어. 아직 입덧은 안하는데 나머지는 다 해당되고 먹고 싶은게 엄청 많아졌어! 특히 아이스크림이 너어무 먹고 싶어 ㅜㅜ 찰떡 아이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예랑이가 그거 사러 퇴근하구 마트를 3곳이나 돌아서 겨우 사온거 있지 ㅋㅋㅋ 예랑이는 초음파 사진을 아예 카드지갑에 넣어다니면서 수시로 봐. 내가 책임져야할 여자와 그 여자가 소중하게 배에서 길러줄 애기라고 ㅎㅎ 그런 말 듣고 나니까 또 새삼 너어무 사랑스럽고 행복해서 울기도 하구.
유난일지 모르지만 좋은 생각만 하구 좋우 것만 보려고 하는데, 꼬물이 때문에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자연스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 길 가다가 애기들 안거나 손 잡고 가는 엄마들 보면 너무 예뻐보이고 ㅎㅎㅎ 내가 이렇게 행복하니까 나랑 연관된 모든 사람들이 전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싶어 ㅎㅎ 나중에 애기 신발 산 후기 이런 예쁜 후기로 다시 여기 글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당~♥ 덬들 모두모두 행복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