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그만둘 용기가 없는 후기
2,494 2
2024.04.27 21:50
2,494 2

내가하는 업무는 병원cs업무야 병원관련 전공을 하진 않았고 직업적으로나 무슨 직장이라든지 하고싶은게 없었던터라

일단 돈은 벌어야되고 백수짓 할수는 없으니까 3년전 행정직이라는 공고를 우연히 보고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고 덜컥 합격을하게되면서 다니게되었어  

분명 행적직으로  취직을했는데 콜센터로 전향된거같은 누구는 오래다녔다 생각할수도 있고 누구는 또  짧게 아직 한참 멀었네라고 느낄수있는 4년 

사표 던지고싶던 우역곡절도 많았고 초반엔 아무런 병원지식도 없지 진료과도 너무 많지 부서도 많지 같은 대학 출신들이 많아서 직원들 텃세도 있었고 

환자들 케이스도 너무 다양하지 뭐만하면 민원 걸지 아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이상한 또라이들이라든지 계속 바뀌는 절차들 탄력근무 한달전부터

연차 반차도 짜주는데 절대 변경 불가 등등

근데 또 무조건 친절강요한다던지 하루에 200통정도는 받아서 상대하는데 전화받는게 뭐가 힘드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말야 

정말.. 뭐 이런 거지같은곳이 다있나 싶고 너무 벅차고 내가 언제까지 버틸수있을까 생각하면서 

그렇게 1년 버티고 2년 버티고 3년 4년 주말, 공휴일까지 출근도 잦고 10일 출근해서 일하는 일들도 너무 많아 근데도 작디 작은 월급 받으면서 버틴 이유는

쉰기간 2년이나 됐었고 모아둔 돈도 쉬면서 다 써버리고 부모님한테 매일 듣는 비난 등

내 자존감이 진짜 바닥까지 내려갈때로 내려간상태였었거든 다니는 회사 면접도 사실 에휴 이번에도 떨어지겠지 뭐 하고 본거였는데 덜컥 붙은거고

이런것들이 등등 있다보니까 버텼는데 

요즘 점점 불만이나 내 정신이 못버티겠는거야.. 돌아버릴거같다고 해야되나 뭔가 방향성이라는걸 잃어버린느낌이랄까 

사람이 왜.. 사는걸까 뭐땜에 뭐를..위해서 왜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아야되지싶고  남한테 찡얼거리는거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한번 얘기하면 계속 얘기하게되서 어느순간부터 미안해지고 눈치보게되고 그렇더라고

뭔가 어디서부터 언제부터인지 잘모르겠는데 앞으로 나아가야지가 나아지겠지가아니고 아 내인생은 앞으로도 이러겠지 계속 반복이겠지 늙겠지 ㅜ

나이만 서른이지 남들처럼 뭔가 띄어난 능력도없고 연애도 결혼도 결정도 못하는 이런 미성숙한 사람이 될거라고 생각못했는데 말이야 

그냥 모든게 다 무섭게 느껴져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동골뱅이 X 더쿠🐚] 쩝쩝박사 덬들 주목😉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식품 유동 골뱅이 체험 이벤트 <@유동 골뱅이 요리 콘테스트> 169 00:06 7,58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69,49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06,5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103,95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94,6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626 그외 주변 사람들이 다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초기 18 09:49 303
152625 그외 허리 스트레칭했는데 허리가 아픈 후기,.. 09:45 28
152624 그외 알람 맞춰놓은거 보다 30분 일찍 잠깨면 바로 일어나는지 궁금한 중기 9 07:28 342
152623 그외 2인가족 25kg 드럼세탁기 너무 큰가? 16 05:49 661
152622 그외 갤럭시 탭 고민중이라 추천바라는 중기 1 03:39 176
152621 그외 병크 터질까봐 덬질도 무서운 중기 5 01:41 654
152620 그외 20대 후반 결혼식만 가면 친구들이 다 명품가방 들고와서 하나 사야하나 고민인 중기 52 05.26 1,928
152619 그외 브RA질리언 레2저제모 아예 올누드로 할지, 하고나면 후회할지 고민되는 중기 7 05.26 602
152618 그외 요새 이사떡 받아본적 있나 궁금한 중기 13 05.26 740
152617 그외 비강확장밴드 쓰고 코막힘 좀 나아진 비염덬의 후기 1 05.26 260
152616 그외 운전면허 시험장 직원이 존나 싸가지 없었던 후기 2 05.26 463
152615 그외 티켓없이 공연장 갔다가 간택받아서 공연 보고 온 후기 8 05.26 1,213
152614 그외 내 인생을 위해서 애를 낳아도 하나만 낳아야 할지 둘을 낳을지 고민하는 후기 28 05.26 1,567
152613 그외 연애하면 사는 게 좀 재미있는지 궁금한 중기 20 05.26 1,652
152612 그외 다들 주말마다 특별하게 보내는지 궁금한 중기 4 05.26 637
152611 그외 대학생덬 모아둔 돈 천만원 흥청망청 써 본 후기 7 05.26 1,784
152610 그외 곧 군대가는 사람이 마음에 든 초기 8 05.26 867
152609 그외 첫 당근 판매글 올린 후기 7 05.26 1,339
152608 그외 혼자 여행하면서 새로운 내 얼굴 발견 후기 5 05.26 1,411
152607 그외 지역사회 건강조사 거부하면 법적 처벌 받는지 알고싶은 중기 6 05.26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