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같은데 입점한 젤리가게 알바했거든 2년정도
일단 알바할 때 젤리랑 초코볼 진짜 많이 먹었음 물론 내 돈으로 삼
아 신상젤리 들어오면 한 개 맛보게는 해줬음 젤리 맛 설명해야해서
암튼 인생에서 가장 젤리 많이 먹은 시기일거야
젤리를 봉투에 담아 무게를 재서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었는데 나중에는 대충 손으로 들어보고 예상한 금액을 맞추는 경지에 이름
사람 없는 시간에는 젤리통 빼서 안에 있는 젤리 정리하기도 하고 새로운 젤리 채울 때도 정리하기도 함
가지런히 열 맞추는 거 좋아해서 난 이 시간이 제일 좋았음ㅋㅋ 신발 젤리랑 곰돌이젤리 가지런하게 정리하면 뿌듯하고 그럼
계속 서 있어야 했다는 게 너무 힘들었고 젤리통 열어서 손으로 집어 먹는 미친 진상들 때문에 짜증날 때도 있긴 함
이 진상은 주로 어린 아이들과 미친 어른 소수가 있었음
그래도 애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말 잘 듣는데 미친 어른은 들고 튐 ^^.... 나 쫓아가서 젤리 뺏어온 적도 있음
계란후라이젤리랑 악어젤리 돌고래젤리 캔디벨트(길다랗고 납작하고 새콤한 젤리)단골 들튀 젤리임
가끔 젤리 생각나서 사이트 들어가 봄 위장이 안 좋아져서 예전처럼 먹진 못하지만 ㅠㅠ
요즘은 무인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젠 알바자리도 없을 것 같음
귀엽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해서 나름 만족스런 알바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