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 동기랑 중딩 때 동창이 같은 회사 다닌대. 우리지역이 인구가 꽤 많은데 하필 또 그렇게 딱 아냐구...
암튼 갑자기 그 대학 동기가 ㅇㅇㅇ이 아냐고 묻길래 내가 기억 잘 안난다고 하긴했거든. 그러니까 대학동기가 나보고 걔를 어떻게 모를 수 있냐고 막 그러는거야. 300명이나 되는 동창을 내가 다 어케 기억하냐고 얼버무리긴 했지만...
중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한번도 만난 적 없어서 얼굴도 기억 잘 안나기도 하고... 근데 이름 들으니까 갑자기 좀 옛날 생각이 나면서, 내가 왕따 당한 건 아닌데 걔가 날 좀 못 살게 굴었거든.ㅠㅠ 내가 어리버리하게 굴어서 흑역사도 있는데... 내 뒷담하면서 내 얘기 안 좋게 할까봐, 이상한 소문 낼까봐 좀 걱정되기도 해ㅠㅠㅠ
오죽하면 내가 ㄴㅇㅂ 운세를 보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긴했지만... 아무일 없이 무사히 지나가겠지ㅠㅠ? 쓸데 없는 걱정이긴 한데 걔이름 듣고 나니까 조금 마음이 심란해졌어ㅠㅠ
내가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는 걸까? ㅠㅠ 이거 때문에 긴장했는지 배도 살살 아프고..ㅠㅠ 누구한테 말하기도 좀 그래서 그냥 여기에 토로해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