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저냥 b컵이었고 가슴에 대해 별 생각없이 살아왔어
그런데...!
애 둘 낳는 과정에서 첫째 30키로 찌고 빼고, 둘째 20키로 찌고 빼는걸 반복했더니.... 가슴이 아마존 부족 할머니같은 그런게 되어버림... 후... 첫째때는 서양배처럼 윗가슴 없어지더니 둘째 때는 걍 축 처짐
내가 이제 35살인데 이런 가슴으로 살기가 너무 싫은거야.
그래서 남편이랑 상의했어. 남편은 어차피 나만 볼거(?) 그 많은 부작용을 너가 감당하지 않았음 한다. 그치만 니가 그정도로 엄청 심한 스트레스라면 내가 반대는 못하겠다. 이런 입장이야. 내가 하도 한숨쉬고 우울해하고 하니까 남편도 맘이 복잡한가봐
남편 말이 맞긴해. 내가 뭐 노출되는 옷을 입지 않거든. 더더욱 정장입고 다니는 직업이라 일에서 뭐 보여지는 것도 아니고..ㅋㅋ
근데ㅜㅜ 진짜 30대 중반에 이런 진짜 다 늘어진 가슴이라니... 거울 볼 때마다 속상하다가도 이게 뭐라고!! 괜찮다!! 마음 다 잡고... 하루에도 수백번 왔다갔다해
가슴 성형 부작용들 보면 무섭다가도.. 내 가슴보면 우울감이 미친듯 밀려와. 여성성을 상실한 기분이기도하고.. 30대에 확 늙어버린 사람같아ㅜㅜㅋㅋㅋ 정말 어렵다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