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네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 직업밖에 못 얻지, 라고 말하는 엄마를 둔 후기
3,615 19
2024.04.23 21:10
3,615 19


우리 엄마는 진짜 헌신적이고 자식들을 위해 뭔가 베푸시는 성격인데 말을 너무 날카롭게 하심.


그것 때문에 엄마와 동생은 이미 사이가 안 좋고, 


나는 한귀로 흘리는 성격이라 엄마와 사이가 좋은 편이었는데 오늘 엄마와 한판했어  ㅎㅎㅎ




엄마께서 최근 건강식품을 사서 나한테 보내셨거든.


근데 그게 살짝 요리를 해야하는건데 귀찮기도 하고 난 그런류를 안 좋아해서 안 먹었어.


그게 불씨가 되어서 엄마랑 투닥투닥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무슨 말 끝에 네가 엄마 말을 뭘 듣는단 거냐, 네가 공부를 안하니까 그런 직업밖에 못 얻었지 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어.




엄마 주변엔 전문직을 가진 사람이 많고(우리 아빠도 전문직), 자식 중 하나는 그런 길을 걷길 원했는데 첫째인 내가 좀 만만했고 ㅎㅎㅎ


하지만 그 정도까지 공부를 할 능력도 자신도 없었던 난 공무원쪽으로 빠졌거든.


분명 나 취직했을 땐 기뻐하셨던 분이 가아끔 이렇게 잊을만하면 네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 직업밖에 못 얻지 란 말씀을 하시네 ^^

(유사어 : 넌 기본이 안 되어있어, 너랑 얘기하다 보면 가슴이 콱 막힌다.)




내가 만일 전문직을 가진 딸이었다면 이런 소릴 안 들었을까?


난 내 직업에 만족하는데 오늘따라 엄마말이 귀에 박혀서 그냥 짜증이 나네.


주말에 엄마봐야 하는데 지금 심정으론 안 보고 싶다.


우리 엄만 대체 왜 그럴까 ㅎ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톤핏선 X 더쿠🩷] 덬들의 얇착톤업 생기속광을 위한 필수템! 톤핏선 비건 파데프리 핑베 테라조 쿠션 체험 이벤트 213 00:08 8,5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70,8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511,8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92,96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58,3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24 그외 예약 시간 안 맞춰주는 거 화나는 후기 ㅠ 10:39 71
179023 그외 뒤늦게 충주맨 인터뷰 본 신규 공뭔덬 왜 이 사람이 떴는지 알겠는중기 1 10:31 172
179022 그외 지방으로 이사하는데 지인이 은근히 지방무시하는 후기 10 08:24 675
179021 그외 덬들도 친구 중에서도 유난히 애착이 가는 친구가 있는지 궁금한 중기 5 08:03 272
179020 그외 원래 이석증이면 간간히 시야가 흔들리는지 궁금한 후기 4 06:48 220
179019 그외 정신과 옮기고싶은 초기 1 04:36 145
179018 그외 내가 예민한건지 지인이 무례한게 맞는지 헷갈리는 중기 8 03:15 720
179017 그외 덕질에 대한 맘이 식으니까 다시 인생이 재미없어진 후기 8 01:13 648
179016 그외 층간소음으로 시비 붙은 윗집 사람이 자꾸 집 앞에 서 있는 중기 16 05.17 1,227
179015 그외 드디어 이혼을 끝낸 후기 19 05.17 1,916
179014 그외 여자 속옷 괜찮은 곳 추천받고싶은 초기 12 05.17 668
179013 그외 안과 갔다가 나랑 같은 상황을 겪었을때의 덬들의 판단이 궁금한 초기 19 05.17 1,266
179012 그외 사회생활은 잘하는데 친구관계가 어려운 후기 2 05.17 488
179011 그외 PTBD 시술 후기 궁금한 중기 ㅜㅜ 2 05.17 350
179010 그외 (내가 꾼) 태몽 후기 16 05.17 751
179009 그외 변우석 도라인가 2 05.17 1,038
179008 그외 오븐에 음식 태워먹었는데 도와줘 ㅠㅠㅠㅠ 2 05.17 413
179007 그외 쿠팡 모르고 8월에 연회비 오르는거 자동으로 결제하는거 동의하고 결제하기가 눌러졌는데 이거 어떠케 해야하는지 난감한 초기 8 05.17 1,193
179006 그외 손에서 꼬릿꼬릿한 냄새가 나는데.. 나만 나는지 궁금한 초기 16 05.17 1,421
179005 그외 엄마 아픈데 여행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인 중기 17 05.1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