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네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 직업밖에 못 얻지, 라고 말하는 엄마를 둔 후기
3,814 19
2024.04.23 21:10
3,814 19


우리 엄마는 진짜 헌신적이고 자식들을 위해 뭔가 베푸시는 성격인데 말을 너무 날카롭게 하심.


그것 때문에 엄마와 동생은 이미 사이가 안 좋고, 


나는 한귀로 흘리는 성격이라 엄마와 사이가 좋은 편이었는데 오늘 엄마와 한판했어  ㅎㅎㅎ




엄마께서 최근 건강식품을 사서 나한테 보내셨거든.


근데 그게 살짝 요리를 해야하는건데 귀찮기도 하고 난 그런류를 안 좋아해서 안 먹었어.


그게 불씨가 되어서 엄마랑 투닥투닥 하게 되었는데 엄마가 무슨 말 끝에 네가 엄마 말을 뭘 듣는단 거냐, 네가 공부를 안하니까 그런 직업밖에 못 얻었지 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어.




엄마 주변엔 전문직을 가진 사람이 많고(우리 아빠도 전문직), 자식 중 하나는 그런 길을 걷길 원했는데 첫째인 내가 좀 만만했고 ㅎㅎㅎ


하지만 그 정도까지 공부를 할 능력도 자신도 없었던 난 공무원쪽으로 빠졌거든.


분명 나 취직했을 땐 기뻐하셨던 분이 가아끔 이렇게 잊을만하면 네가 공부를 안해서 그런 직업밖에 못 얻지 란 말씀을 하시네 ^^

(유사어 : 넌 기본이 안 되어있어, 너랑 얘기하다 보면 가슴이 콱 막힌다.)




내가 만일 전문직을 가진 딸이었다면 이런 소릴 안 들었을까?


난 내 직업에 만족하는데 오늘따라 엄마말이 귀에 박혀서 그냥 짜증이 나네.


주말에 엄마봐야 하는데 지금 심정으론 안 보고 싶다.


우리 엄만 대체 왜 그럴까 ㅎ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모!처럼 달!라진 일주일을 선사하는 <디어스킨 리얼모달> 체험 이벤트 162 06.21 45,99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480,7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274,9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731,52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주의] 16.05.21 22,967,4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703 그외 다*슨 에어스트레이트너 후기가 궁금한초기 1 02:01 225
152702 그외 우울, 불안으로 정신과 치료 중인데 환청이 들리는 초기 6 01:15 413
152701 그외 아기랑 이사갈 집 고민 중인 초기(수도권 육아덬들 조언부탁..) 8 01:00 338
152700 그외 서울 월세 실감하고 온 후기ㅠㅠ 7 06.24 852
152699 그외 아빠가 암환잔데 무작정 병원안가면서 치료 거부중인데 3 06.24 836
152698 그외 이 우울증으로 새직장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 06.24 355
152697 그외 부모님 병원 통원 때문에 너무 화나는 후기 4 06.24 720
152696 그외 8년만에 카톡온 친구가 결혼하는데 축의금 얼마 내야하는지 궁금한 중기 56 06.24 1,520
152695 그외 제주도 여행갔을때 비오면 할거있는지 궁금한 중기.. 12 06.24 657
152694 그외 이직에 대해 고민중인 초기 4 06.24 393
152693 그외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마다 숨이 막히는데 왜그런지 궁금한 중기 10 06.24 785
152692 그외 가족들이랑 만나면 돈 어디까지 부담해? 38 06.24 1,572
152691 그외 손절한 겹지인이있을 경우 결혼식 안가도 될지 궁금한 초기 5 06.24 800
152690 그외 타인 번호로 택배 주문시 고소가능한지 궁금한중기 2 06.24 753
152689 그외 홀케이크 어떤 게 맛있는지 추천 받는 초기~ 6 06.24 694
152688 그외 오후에 일하는데 오전에 매직하고 일터 가도 되는지 궁금한 중기 7 06.24 548
152687 그외 신규아파트 입주하는 덬인데....취득세 관련 법무사는 어디서 찾는지 몰라서 묻는 중기 16 06.24 1,093
152686 그외 먹는 거에 돈쓰고 조절 못하고 꼭 사먹어야 직성에 풀리는 것도 병인지 궁금한 중기 5 06.24 902
152685 그외 생리 전에 먹는 걸로 돈 많이 쓰는 일 많은지 궁금한 중기 10 06.24 610
152684 그외 덬들의 생각한 것보다 그이상으로 겁먹었는데 아무것도 아니었던 썰이 궁금한 중기 06.24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