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길 못생기게 생겼어
예쁘다는 소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만 들어보고 또래한텐 살면서 단 한번도 듣지 못함
여중여고여대 나오고 친구도 별로 없고
결론은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
근데 문제는 남자를 사귀고 말고가 아니야
그냥 나는 평생 사랑이란 감정이 뭔지 모를거 같아
누군가와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며 감정을 교류하는건 이번 생에 없을 느낌
안 꾸미고 다니는데 사실 할 생각도 없어... 이대로도 나는 맘에 드는데
초조하고 연애하고 싶고 그런게 아니야 그냥 문득 든 생각이 난 평생 이렇게 혼자 있다가 갈 느낌이야
나같은 덬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