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소소하게 엄마가 짜증나는 중기
3,416 17
2024.04.22 15:21
3,416 17
엄마가 재작년쯤에 요양보호사 자격증따서 요즘은 재가 요양보호사로 일하고있어

현재 일하는곳은 아내분이 거동이 어려워져서 남편분이 살림하고 요리해야되는 상황인데 엄마가 또 정이많아서 반찬도 해다주고 간식거리도 가져다주고 그랬단말야

근데 처음엔 아유 고맙다고 하면서 먹고 그랬는데 저번엔 내가 사둔 빵을 갖다줬더니 다음날 그거 먹고 체했다고 하더래

그래서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또 고구마를 쪄서 갖다주니까 껍질을 까보더니 색이 이상하다고 상한거 아니냐 그랬다는거야

그 이후로 먹을거에 몇번 태클걸었다고 나한테 얘기하면서 짜증난다고 막 그랬는데 난 솔직히 그사람이 음식 가져오지말라고 은근히 시그널 주는거 같았거든? 그리고 솔직히 저런 소리하는데 먹을거 챙겨주고싶냐고ㅋㅋㅋㅋ 또 까놓고 말해서 그집이 우리집보다 훨씬 잘사는데 먹을걸 못 먹고 살겠어..?

그래서 엄마한테 먹을거 갖다주지 말라고 어차피 안먹고 버리는거 왜 그런소리 들어가면서 해다 바쳐야되냐고 막 뭐라뭐라해서 이제 먹을거는 안갖다주는데 이제 여기서 문제..

자꾸 내가 산 물건들을 그 집에 갖다줘서 짜증남..

어느날은 그 환자가 손이 너무 건조하대서 내가 사둔 핸드크림을 갖다주고.. 그 일회용 치실 알지 그 치실을 다시쓰려고 냅둔걸 엄마가 버렸나봐 그거 어디갔냐고 물어봐서 아 내가 버린거같은데 집에 많이있다고 갖다준다 그랬대ㅋㅋㅋ내껄..

오늘은 또 그분이 아 머리가 길어서 머리핀 좀 사야겠다~ 했는데 우리집에 있다고 또 갖다준다 그랬대 또 내거를ㅋ..

한창 먹을거 갖다줄땐 내가 사둔 빵이나 과자 가져다주고 가끔가다 선물로 받은 간식도 홀라당 갖다줘서 싸운적도 있음

이럴때마다 나는 엄마돈으로 사서 가져다주지 왜 자꾸 내돈으로 산걸 가져다 바치냐.. 이렇게 얘길하면 기가찬듯이 웃으면서 그거 돈 얼마하냐고 나보고 치사하단 식으로 얘길해

솔직히 얼마안하는 별거아닌 물건들도 있긴한데 난 내물건을 엄마 멋대로 준다고 얘기하고 나한테 통보하는게 너무 짜증나.. 

그리고 그사람들이 돈이없냐고ㅜ 저런 머리핀이나 치실 살돈이 없겠어? 걍 필요한거 지들이 사게 냅두지 왜 굳이굳이 본인이 주겠다고 얘기를 하냐고 심지어 본인이 사다주는것도 아니고 내 물건을!!

방금 전화와서 너 머리핀 있지? 하길래 짜증나서 우다다 써버렸다...맨날 집에서 굴러다니는거 몇개 주는게 어려워? 하는데 하.. 

사실 맨날 그집 짜증난다고 욕을 해대면서 갖다바치려는 심리도 모르겠고 내가 별거 아닌거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건지도 모르겠다.. 걍 짜증나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419 05.11 40,3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53,73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02,3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86,63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30,9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42 그외 이동식 에어컨 방금 써본 후기 04:57 20
178941 그외 에어코일(POE, Airnet) 매트리스 쓰는 덬들의 후기가 궁금한 초기 00:53 51
178940 그외 새로 오픈한 저가커피집에서 일하는데 너무 답답한 중기 20 00:14 871
178939 그외 김치없이 김치찌개를 끓이고 싶은 중기 6 00:05 367
178938 그외 자취방 월세 인상이 흔한지 궁금한 중기 11 00:02 379
178937 그외 기계식 키보드 산 후기 9 05.13 605
178936 그외 피임약 먹는 덬들 다들 pms하는지 궁금한 후기 8 05.13 217
178935 그외 근로장려금 대상자 바뀐 이유 뭔지 궁금한 초기~ 1 05.13 419
178934 그외 생리통 때문에 기절하고 응급실 간 후기 17 05.13 1,136
178933 그외 아파서 체중이 많이 줄었는데 보양식 추천받는 중기 13 05.13 560
178932 그외 멍청비용 쓴 후기 3 05.13 796
178931 그외 혈육이 결혼하는데 나같은경우 뭘 어떻게 해줘야하지 28 05.13 1,323
178930 그외 덬들도 인터넷 옷쇼핑이 피곤하고 귀찮은지 궁금한중기 5 05.13 398
178929 그외 1년 6개월 됐는데 최저임금에 맨날 그만두고 싶은 중기 3 05.13 488
178928 그외 가족들 보험 설계사 한 명한테 다 부탁해도 되는지 궁금한 후기 3 05.13 236
178927 그외 보통 운동화 (러닝화, 웨이트화 등 살때) 신발 딱 맞게 사나 궁금한 중기 8 05.13 261
178926 그외 지능이 좀 딸리는거같은데 다들 이런지 궁금한 중기 12 05.13 1,287
178925 그외 택배분실되서 아직도 못받은 중기 4 05.13 496
178924 그외 아이돌에 빠져서 할일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후기 7 05.13 968
178923 그외 부모가 나 사는데 어딘지 찾을수 있나 궁금한초기 12 05.13 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