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먹고 (많이, 다양하게) tms시술도하고 상담도하고 입원말고는 안해본게 없어.
나를 설명하자면 최초의 기억부터 지금까지 다들 어쩌면 그러냐 소리가 나올 정도로 힘든 삶을 겪었어.
여전히 힘들고 여전히 여러병에 시달리고 상황 또한 같으며 기댈 구석도 없어. 이제는 내가미친건지 남이 나쁜건지 분간도 안돼. 다만..책임감만이 남아서 무기력의 끝을 달리는데도 가족은 먹여살리고있어. 가족을 놓는건 도저히 내가 할 수가 없어. 우습게도 나를 갉아먹는 존재라도 그게 내삶을 유지시키는 존재가 되기도 하거든.. 상담해도 답은 있잖아 가족과 멀리하고 쉬고 내 인생을 살라..하지만 나는 그게 안돼. 아무리 노력을해도. 병원에 입원할까해도 일은 계속해야하고 약은 사실 이제 안듣는거같아..어쩌라고싶지? 나도..상담을받아도 내가할수없는것을 말하고 이해받는느낌이없고 약도 안듣고 입원은 돈벌어야해서 못하고 이런 노답이 있을까. 정말 나는 미친걸까. 아니면 다른사람들이 미친걸까. 그냥 내가 미친거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