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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그냥 멀미인 줄 알았는데 미주신경성 실신 직전이었다는 걸 깨달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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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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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경기덬이라서 서울에서 집에 올때 빨간버스를 타는데

속이 울렁거리면서 숨이 잘 안쉬어지고 

토할 것 같이 힘들면서 식은땀이 온몸에서 뚝뚝 떨어질 정도로 많이 나다가

앞이 점점 뿌얘지고 손발 차가워지고 얼굴도 하얗게 질리고

진짜 정신 놓고 기절하기 직전이라고 느껴질 때 쯤에 집에 도착해서 겨우 내릴때가 꽤 있거든?

 

나는 그게 멀미라고 생각했음;;;

와 나이드니까 멀미를 심하게 하네! 걍 이렇게 생각했어

왜냐면 내리고 시간 좀 지나면 금방 괜찮아지더라고;;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겪었던 멀미는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이었지

숨이 막혀서 꺽꺽 거리는 느낌이 든다거나

식은땀이 옷 다 젖을 정도로 흐르고 손발 차갑고 이러진 않았던 것 같은거야

게다가 버스탈 때마다 그러는 게 아니라

가끔 뭐가 딱 안맞은 것처럼 상태가 너무너무 안좋은 게 좀 이상했음

 

그래서 알아보니 그거 미주신경성 실신이라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 조금 더 멀어서 그거 더 타고 걍 갔으면 기절했을 수도 있었다는 거에 진짜 개소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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