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이 시골로 귀농하셔서
텃밭가꾸고 닭장에 닭 키우셨음
그러던 어느날 닭을 잡아먹어야겠다!! 생각했지만...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닭을 잡아 죽이는게 쉬울리가
겨우겨우 닭의 목을 졸라 죽였지만
아무리 칼로 내리쳐도 목이 안끊겼기에 부모님은 수소문해서 동네 장터에 전문가한테 가져감
전문가가 목 탁 따고 털 좌라라락 벗겨주는데
한 마리에 5천원인가 냈음
부모님은 이럴바에야 마트에서 깨끗하게 도축되서 나온 닭한마리를 샀겠다며... 사료값까지 생각하면 생닭 가격이 교촌치킨 한마리 값이랬음
그렇게 집에 가져온 닭으로 백숙해먹었는데
닭이 하도 돌아다녀서 근육이 많았는지 살이 타이어같이 질기고 맛없었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