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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친구가 서운하다는데 서운하고 말고할 문제인지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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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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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친구는 내가 해외 생활하면서 정말 힘들었을 때 종종 날 다잡아주고 북돋아줬을 정도로 좋은 친구 '였'음. 그래서 나는 친구가 친구네 영어학원(신규 오픈하는 유명어학원 직영캠퍼스)이 강사가 구해지지않아서 어렵다고 했을 때, 한국에 졸업하고 막 들어왔을 때라 그래 1년만 도와줄게. 하고 지방사는데 서울로 이사까지 와서 그 학원에 들어감. 물론 면접은 봤고 당시 이사님이 날 좋게 봐주심.

 

(전개)

이사님이 사내 칼바람으로 좌천되셔서 더이상 이쪽 담당이 아니시게 되시면서 원래 추진하셨던 영어로 수학, 과학을 가르칠 수 있는 강사가 더이상 필요없게되었고 나는 자연히 그 학원의 일반 과목을 가르치게 되었음. 그냥 일반 영어. 그리고 3개월 수습 마지막날에 계약 종료하고 싶으시다고 말씀을 하셔서 알겠다 그런데 갑작스럽다라고 말씀드리고 한학기 더 그 안에 방특이랑 다른거 하면서 나도 옮길 곳을 알아봄.

 

(사건)

내가 동일 학군지 다른 어학원, 트**을 붙었는데, 친구가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함. 친구 요지는 이럼. 동일 연령대 학원이고 니가 탑반에서 가르치던 애들 중에서 그 학원 출신들도 많은데 니가 다시 그학원에 가면 이건 좀 그렇다. 했고 나는 속으로 '아 그럼 짜르질 말던가' 싶었지만 오케이. 그럴 수 있지 싶어서 수용하고 다른델 가겠다고 알아봤음. 이후에 강남역에 있는 성인 어학원도 붙고 했는데 오전이나 주말에 파트로 하게 되었고 평일 오후부터 밤까지 시간에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 안되어서 과외 같은 것도 구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다시 원래 학군지에서 학원을 또 열심히 서치했음. 그래서 역시나 동일 학군지인데 초등학생 고학년 - 중학생을 가르치는 어학원에 합격함. 

 

그러니까 친구가 이번에도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학원이 바로 옆에 있는데 라고 함.. 이쯤되니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음. 원래 학군지는 학원들이 밀집되어있어서 학군지라고 부르는데 그러면 난 이동네에서 하지 말란 거냐 하니까 그렇다고 함. 그래서 너무 황당해서 나 니네 때문에 서울로 왔고 여기로 이사한건 알지? 라고 물으면서 심지어 니네가, 너 보스가 날 정리했는데 나는 나오면서도 커피 다 돌리고 좋게 웃으면서 나왔다. 그리고 니네 도움없이 내가 시강해서 내가 붙었고 처음에 트**은 니가 연령대 겹친대서 고사했고 여기는 너네랑 겹치지도 않고 너넨 초등학생 저학년이 주력이고 니네에서 상위브랜드가려면 3학년때 보통 이동하는데 여긴 5학년부터 입학 가능하면 전혀 겹치지 않는데 난 니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러니까 당연한거 아니냐고 누가 학원을 관두고 같은 학군지 내에서 이동을 하냐고 그러더라고. 황당 그자체.. 나도 지방 학군지 출신이지만 다 그 안에서 이동하더라 그러니까 그건 지방이라 그렇고 이러면서 너무 서운하고 이제까지 친구로서 지낸게 다 버블같다고 그럼. 

 

(결말)

말다툼 이후로 서로 이야기 안하는 중 근데 나는 직주근접 웰빙을 정말 중요시 여겨서 정말 이 학원 가고 싶고 갈거거든. 근데 친구가 너무 감정적으로 나오니까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 친구가 처음에 소개했던 학원에서 같이 근무했고 (그 학원 상위브랜드에서 파견온) 교포 강사랑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데 내 친구가 진짜 이상하다고 내 편을 들어주기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덬들에게 진심으로 조언을 구한다. 친구의 서운함이 이해가 되는지 궁금하고 나는 나의 서운함도 있는데 내색 안하고 좋게 나왔는데 저렇게 하니까 이게 뭐지 싶어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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