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난 이걸 잘 몰라. 진짜 너무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살았고
아빠 수입이 불규칙했기 때문에 우리집이 얼마를 벌어 어떻게 쓰는지를 엄마도 제대로 설명을 못해주셔.
나는 지금 최저 임금 안되는 돈을 받고 일해. (내가 일하는 업계가 다 그래) 한달에 150 정도 직장에서 받거든. 4대보험 안됨. 그대신 근무시간이 짧아. 시간을 늘이고 돈을 더 받을 순 없고… 다른 단기 알바 같은 거 해서 한달 수입 200 정도 맞추거든. (이건 들쑥날쑥하긴 해)
결혼할 생각 있는데
남친이 한달 월급 통장에 찍히는 게 230 조금 안돼. 4대 보험 되고. 딱 최저시급 맞춘거.
나름 인서울 이름대면 알만한 대학 나왔지만 문과라 자기 주변은 다 이렇대. 그냥그냥한 중소기업인데 20년 일한 부장님 월급이 350 조금 넘는다는 거 보면 앞으로 월급이 크게 오를 거 같지도 않아.
그럼 내 월급이랑 남친월급합하면 한달 400 은 되는 거잖아.
이게 정말 애 한둘 낳고 살기 불가능한 돈일까?
양가 모두 결혼에 보태줄 돈 없고 우리가 모은 돈은 둘이 합해 7000 정도라 보증금 낀 월세로 시작해야겠지. 남친이 취업이 늦었어. 지금 34인데 취업한지 인제 3년차.
나는 그냥 결혼해서 살 수 있을 거 같은데 주변에서 남자 월급이 너무 적다고 기를 쓰고 말려. 말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견기업 맞벌이거나 외벌이라도 대기업 연봉 8-9천 이상인 사람들이라 그 사람들 입장에선 남친월급이 엄청 적어보이는 거 이해 하는데 우리나라에 대기업만 있는 게 아니잖아. 대기업은 오히려 얼마 안되고 대부분 고만고만한 회사일텐데 내 남친 연봉(연봉 3000)이 그렇게 작은 건가 싶네.
인터넷에 물어보면 연봉 억은 넘 흔해서
솔직하게 말해줄 덬이 많을 거 같은 여기 질문해.
정말 너무 벌이가 적은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