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딩때부터 손톱을 물어뜯었고 손톱뿐만이 아니라 손톱 옆,뒤,아랫부분 살까지 모조리 뜯뜯하는 프로손톱뜯러였음
어느정도였냐면 성인되기전까지 손톱을 손톱깎이로 잘라본적이 없고 (입으로 다 뜯으니까) 손톱주변에 늘 피가 질질 나고있었고 너무 뜯다가 손톱중간에 구멍이 나본적도 있었음
그러다 대학생되면서 불안증?이 좀 나아지면서 빈도와 정도가 사알짝 덜해지긴했는데 당시에 손톱 사진이 있더라고
이게 진짜 양호한 상태일때 찍은거임 피가 나지않고있다는거만으로 당시에 <기념사진> 찍은거..ㅋㅋ
암튼 그러다가 네일케어라는게 있다는걸 알게됐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1년전쯤부터 케어를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고 이게 최근 손톱상태
예쁜건 아니지만 이제 꽤나 사람손톱처럼 보인다고 생각함
사실 케어 받아도 1~2주면 지저분해져서 자주 가는게 좋은데 난 귀찮아서 한달에 한번?갔는데도 많이 개선됨
젤네일도 받았으면 훨씬 더 예뻐졌을텐데 네일아트 못하는 직업이라ㅠ
케어자체로도 개선되지만 케어하면 내 눈에 거슬릴 거스러미들을 전문가가 안전하게(?) 제거해주시는게 도움이 되는거같음
물론 나도 안뜯으려고 노력하고 뜯고싶으면 잘라버리려고 손톱깎이도 항시 가지고다니긴함
아직도 버릇 고치진못해서 불안증세 도지면 나도 모르게 상처 내고있긴한지만ㅠ 그래도 비포애프터 사진보니 놀라워서 쓰는 후기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