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식 갔는데 어쩌다 만원으로 딱 이십만원이 있었어서
고걸 그대로 심지어 봉투에 든 채로 들고갔단 말이지?
근데 내기 직전에 혹시 몰라 세보니까
18만원인거???
아 씨 어카지 어카지 하다가 식장 리셉션?? 분이 주차장에 에이티엠기 있다 하셔서 사진 찍기 전에 갔다 올라고 십센치 힐 신고 존나 뛰어감
어차피 수수료 내는 김에 오만원짜리로 쫙 뽑고 지갑에 넣고 올라가서 이십만원 냄
그리고 우린(우리도 부부동반으로 갔음 ㅋㅋ) 집에왔고
구날 결혼한 신혼 부부는 마침 다음날 신행 가기전에 우리집 근처 호텔에 방을 잡고 하루 자고 가는 일정이라 우리 집에와서 저녁 먹고 와인한잔 하고 있는데 신부 동생이 전화가 옴 ㅋㅋㅋㅋㅋㅋㅋ
누나... 어떤 사람이 십오만 오천원 주고 갔다고 김무묭이라고 혹시 알아.....?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만원 네장 넣을거 지갑에서 섞여서 오만원 세장 오천원 한장 넣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넷이서 깔깔 웃고 이십만 오천원 넣은거라고 생각하라고 그자리에서 오만원 줬던 추억이 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
핫게 보다 떠올라서 써봤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