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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봄맞이 기념 좋았던 서울 맛집 & 카페 후기.jpg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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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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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가보니 날이 따뜻해져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 많더라

맛있는 거 찾아다니기 좋은 계절이 온 기념으로

올해 1~3월 다녀온 곳 중 추천하고픈 곳들 추려봤어

 

 

 

1. 공덕 영앤도터스

 

집 근처 단골 카페 사장님이 

여기 원두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해봤는데

괜찮길래 다녀왔어

 

앉는 자리는 없지만 

커피가 맛있어서 서서 두 잔 마셨는데

 

맛도 맛이지만 바리스타들이 친절하고

콜드 브루 조금씩 맛보라고 나눠주기도 하고

매장 분위기가 따스하면서도 캐주얼하고 좋더라고

 

평일엔 아마 주변 직장인들로 북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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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부드러운 크림 맛이 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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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인 딥 카라멜 라떼는 엄청 진하고 달아

먹다 입가에 묻혀서 추해질 수 있지만.. 추천!

드립 커피도 괜찮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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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합정 타프


채소 라자냐 비주얼 보고 궁금해서 갔는데

적당한 가격대에 만족스런 곳이었어

 

이게 채소 라자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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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가르면 이렇게 안에 있는 채소와 버섯이 

간장 베이스 육수에 풀어져서 수프처럼 돼

달달한데 느끼하지 않고 추운 날 따뜻하게 먹기 좋아

속도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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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망원 퀜치 커피  

 

맛있는 카푸치노를 마실 수 있는 곳이야

혼자 갔을 때 넘 마음에 들어서 친구 데리고 재방문 했어

 

커플 사장님 두 분이 운영하시는데

늘 미소를 탑재하고 일하셔서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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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망원 구뜨 몽떼

 

올해 초 갔던 디저트 샵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이야

꽤 달고 가격이 세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는 있을 것 같지만

속을 채운 크림 부분이 정말 맛있었어

 

가격이 좀 센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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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원픽은 오른쪽에 있는 생토노레 푀이타주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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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동대문 키노이에

 

여긴 저녁에 오뎅샤브 먹으러 가보고 싶었는데

점심도 한다길래 다녀왔어

 

런치 메뉴 두 개 중 키노 스페셜 먹어봤는데

짭짤한 간장 베이스 소스에 버무린 돼지고기에

계란과 밥을 한 번에 올려 먹으면 밸런스가 잘 맞아

 

양도 꽤 푸짐하고

어묵도 몇 개 단품으로 시킬 수 있어서 

같이 먹으면 좋아

 

반찬으로 나오는 궁채 샐러드도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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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애오개 황금콩밭

 

재방문했지만 처음 갔을 때만큼 좋았던 두부 맛집이야
뭘 시켜도 맛있어 진짜 아무거나 시켜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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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넣자마자 녹는 두부가 들어간 청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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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완자는 이 날 처음 시켜봤는데 진짜 미침

두부와 다진 돼지고기, 다진 야채를 반죽해 구운 건데

넘나 고소하고 맛있었어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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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성수 기미사

 

성수 메인 상권과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덬들한테 추천하고픈 카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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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미사 코스 마셨는데

블렌드 원두로 내린 드립 커피와 라떼 

그리고 시원한 셔벗 3종을 내주고

원두의 맛이나 취지를 잘 설명해줘

 

아마 그 때 그 때 다른 것 같지만

단품으로는 판매하지 않는 메뉴도 포함되어 있었어서

카페인에 취약하지만 않다면 코스 추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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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원두를 쓰지만 맛은 너무 튀지 않게 잘 잡혀있어

추구하는 맛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또 가볼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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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메종조

 

예당 근처에 있는 샤퀴테리 전문점인데

 

테이블 2~3개밖에 없는 매장 내 서비스보다는

엄청 다양한 종류의 프랑스식 돼지 가공육 제품들을

주로 판매하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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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식사할 때는 와인 보틀 필수야

최저 10만 원~10만 원 초반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와인을 즐기는 그룹이 가는 게 좋을 듯

 

메뉴는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데

와인값이 있어서 총액으로는 높은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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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가 자주 바뀌는 것 같은데

먹은 것 하나 하나가 다 너무 좋았고 와인이랑도 잘 어울려서

술 좋아하는 사람들 오면 끝도 없이 들어가겠다 싶을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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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에디션 덴마크 쇼룸 

 

티모시 샬라메가 방문했던 그 곳..!

 

덴마크 로스터리인 커피 콜렉티브 원두를 쓰는 곳인데 

평소에 마시는 커피보다는 약간 가벼우면서 산미가 있을 거야

산뜻한 느낌의 커피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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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빈브라더스 커피하우스 서울

 

빈브라더스가 상수역 쪽에 새로 낸 한강뷰 매장이야

 

3월에만 나오는 개화 블렌드를 좋아해서

원작자가 내리는 맛은 어떨지 궁금해서 & 마침 오픈했다길래 가봤어

 

큰 건물의 6층부터 루프탑까지 쓰는데

내가 갔던 6층은 예약하고 가는 커피바고

7층은 높은 층고가 시원한 & 예약 없는 매장이야

 

커피바는 15천 원이고 예약제로만 운영하는데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각진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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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맞춰 가면 바리스타가 1대 1로 붙어서

계속 원두 설명이나 커피 관련 대화를 하면서 

여러 잔의 커피를 내려주는데

 

드립 커피로 시작해서 대화하다가 무슨 원두가 궁금했다고 하면

그 원두로 드립이나 에스프레소를 내려주기도 하고

비교해서 마셔보라고 또 다른 뭔가를 내려주기도 해서

한 시간 가량 원없이 여러 원두의 커피를 마셔볼 수 있어

 

홈카페 하면서 궁금한 것들도 물어보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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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치운 잔까지 포함해서 4잔 마셨어

더 달라고 하면 더 줄 기세였지만

어느 선까지 주는지는 모르겠네

정해진 게 없는 것 같더라구 바리스타 재량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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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미니 케이크도 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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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도 올라가봤는데

이 매장 오픈한지 이틀 째인가 사흘 째 되는 날이었는데

평일 낮이었는데도 대기가 있더라구

 

빈브라더스 커피가 맛있기도 하지만

매장을 워낙 잘 꾸며놔서 계속 붐빌 것 같아

 

 

 

11. 해방촌 꼼모아

 

5년 반만에 다시 갔는데 여전히 맛있었던 꼼모아

 

비프 웰링턴은 방문하기 전에 미리 예약해야 돼

2인 분이 네 덩이 나오고 8만 원 - 싸지 않지만 맛있어

같이 나오는 샐러드랑 궁합이 정말 잘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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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3만 원대이고 양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비싸게 느껴져

하지만 소스나 굽기, 재료 간 조화가 잘 되어있어서 맛은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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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먹었던 것 중엔

카라멜라이즈드 오렌지와 당근 퓨레를 곁들인

오리 다리 콩피도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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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을지로 올디스 타코

 

일하는 곳 근처라 오며가며 줄 서있는 것 많이 보고

인스타에서도 자주 봤는데

타코에는 큰 뜻(?)이 없기도 하고

인스타 맛집 아닌가 싶어서 관심은 없었거든

 

근데 다녀온 회사 친구가 넘 칭찬하길래 같이 갔더니

맛있더라.. 타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와 싶을 만큼 맛있었고

점심 때 먹고 왔는데 저녁에 또 생각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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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오픈인데 11시 반쯤 매장 웨이팅 걸어놓고

근처 빵집 들렀다가 12시 20분쯤 우리 순서가 와서 들어갔어 

 

매장엔 스탠딩 테이블밖에 없어

주문은 밖에서 하고 안에서 기다리면서 타코 만드는 거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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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아 타코가 맛있더라구

또띠야를 기름에 바짝 굽고 안에는 소고기와 여러 야채가 들어가

테이크아웃 하면 얘는 맛이 좀 떨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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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하면 기본 타코는 좀 더 가벼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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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세컨드 커피

 

창덕궁 갔다가 들르기 좋은, 길건너 골목길 안에 있는 카페야

 

콘 파냐도 맛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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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크레마는

에스프레소 밀크폼에 크림, 아이스크림이

층층히 쌓인 메뉴야

 

스푼으로 한 번에 떠서 먹으면 맛있고

먹다가 달달함에 질리면 위스키 몇 방울을 넣어주셔

그럼 또 맛이 싹 변해서 색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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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 묶어서 가기 좋은 코스: 

 

쿠나는 캐주얼하게 식사 하게 좋은 곳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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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당근 퓨레는

당근 퓨레가 넘 달고 맛있어서 

이거 단호박 아니고 당근 맞냐고 물어봤어ㅎ

 

쫄깃한 문어 다리와 눅진한 퓨레

아삭하게 씹히는 견과 등 많은 재료가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던 메뉴

 

둘이서 3개 시켜 먹으면 딱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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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튀김도 겉바속촉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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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끼도 큼직, 두툼한 고기가 많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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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발렁스지

원앤온리 마이 훼이버릿 원탑

 

발렁스에서 아쉬운 건 쓰디쓴 커피 뿐.. (음료 필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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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렁스에서 커피가 아쉬웠다면 

메쉬 커피에서 부드러운 커피 셰이크 한 잔 더

오래 전부터 유명한 카페라고 들었는데 맛있더라구

 

마시고 있는 동안에도 직원들이 계속 커피 추출 얘기하고

단골 손님도 끊이지 않고 찾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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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의선숲길 호핀치

 

대흥역 근처에 있는 작은 카페야

 

아늑한 분위기에 드립 커피가 맛있었고

무엇보다 바나나 푸딩이 유명하다고 해

 

커피 두 잔 마시고 바나나 푸딩 마지막으로 먹어야지 했는데

주문하러 가니까 품절이더라.. 미리 주문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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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라는 호지 라떼도

쌉쌀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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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희동 비전스트롤

 

망원동에서 유명한 비전스트롤의 연희동 매장이야

 

유명한 버터 푸딩 같은 메인 디저트 류는 여기선 안 팔고

커피 + 휘낭시에 같은 구움과자 약간만 파는 것 같아

 

이 날은 커피 한 잔을 마셔야 주문할 수 있다는

히든 메뉴 하이드 마셔보러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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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드립 커피 한 잔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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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하이드 주문

찬 우유+시럽 조합에 에쏘를 내린 메뉴인데

서늘하게 달달하면서 마지막에 남는 스모키한 커피맛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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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있으니까 금옥 호두과자도 먹어주라

양갱으로 유명한 금옥당이 사러가마트 코너에 호두과자 매장을 냈어

매장에서 갓 나온 따끈한 호두과자 시식할 수 있는데

진짜 맛있어서 홀리듯 집에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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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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