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덬들아 나는 5개월 후반인 아기를 키우고 있어
육아휴직중이고 그래서 내가 주양육자라고 할수있을 듯 해
근데 남편이 육아참여도가 높고 열정적이라 혼자서도 아기를 잘 봐
평일엔 퇴근해서 아기랑 놀다가 목욕시키고 막수하고 재우는거 까지 하고, 새벽수유 하던 시절엔 새벽수유도 했고
주말엔 풀로 애보고 밤에 잠도 같이 잠
덕분에 나도 좀 여유가 있는 편이야
근데 얼마전부터 아기가 나랑 둘이 있을때 내가 화장실 가거나 눈에서 안보이면 우는 소리를 내더라고
주말에 남편이랑 나랑 아기랑 있다가 내가 없어지면 또 그건 괜찮음
그래서 옆에 보호자가 없는걸 싫어하는구나 생각했어
근데 최근에 아기가 밤잠 입면을 쉽게 하는 편이었는데 안자고 엉엉 우는거야
나는 씻고있었고 남편이 재우고 있었는데 너무 울어서 내가 들어갔더니 울음을 멈췄어 ㅋㅋ
그리고 옆에 누우니까 내쪽으로 돌아눕더니 바로 기절해서 자더라
그동안 밤잠은 남편이 쭉 재웠는데 남편이 충격먹고 매우 서운해함ㅋㅋㅋ
5개월 들어서서 이런일이 몇번 있었어
안그래도 몇개월 빠른 아기키우는 친구가 곧 엄마껌딱지 시기가 와서 힘들거라고 했는데 슬슬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근데 또 깨어있을땐 아빠랑 잘 놀아서 괜찮은거 같기도하고
도통 잘 모르겠더라
궁금한게 아빠가 아무리 열심히여도 함께 하는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긴 엄마랑 더 큰 애착을 형성하는게 당연한걸까?
혹시 이 시기에 노력하면 아빠랑도 비슷하게 애착을 형성하기도 할까?
남편은 서운해하고 난 주말에 내 시간이 없어질까봐 살짝 두려워ㅠㅠ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리는데 아기가 24시간 나만 찾으면 어쩌나 싶고
선배덬들 혹시 비슷한 경험있으면 조언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