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물 많이 마시라고 해서 하루에 1L~1.5L정도 마신지 한달 좀 지남.
내가 원체 물은 많이 안마시긴 했음..하루에 한두컵 정도...?
근데 그냥 물 아니고 물에다 소금 조금 섞어서 마심.
맹물 마시면 걍 화장실만 많이 가게 되는거라고 세포에 물을 가두려면 적당한 나트륨이 있어야 한다고 하셔서 죽염같은거 섞어서 마시라고 추천해 주심.
(삼투압 작용 어쩌고 설명해주심...태어날때부터 문과생인 나는 삼투압만 기억남....ㅠ)
전참시에서 르채원이 나랑 같은 먹는거 보고 괜히 반가웠음 ㅋㅋㅋㅋㅋㅋㅋ
물 많이 마시니까 일단 발 뒤꿈치가 반질반질 해짐. 이거 좀 신기했음.
각질 제거도 안했고 풋크림도 안 발랐는데 어느날 보니까 걍 반질반질 해졌음. 이불에 닿는 내 발이 뭐 걸리는게 없이 매끈매끈해서 깨달음.
피부가 좋아짐. 확실히 건조한게 덜해짐. 씻고 나오면 바디크림 많이 발라야하는데 조금만 발라도 괜찮아짐. 가끔 까먹어도 괜찮음.
엊그제 친구들 봤는데 피부 좋아졌다는 이야기 들음.ㅋㅋ
그리고 안구건조증 좋아짐. 잘 때 눈에 인공 눈물 많이 넣어야 하는데 지금은 안그래도 됨.
근데 물 좀 덜마셨거나 피곤하거나 하면 넣긴 해야함 ㅠㅠ
질염 좋아짐!!
냄새도 있고 간지럽고 냉도 있고...진짜 스트레스 였는데 어느 순간 없어짐!! (오늘 아침에 불연듯 깨달음)
이건 내가 요새 운동도 하고 있어서 물마시는거 + 건강해져서 그런건가 싶기도 한대...암튼 완전 쾌적해졌음 ㅠㅠㅠㅠㅠ
사무실에서 1L짜리 물통 옆에 두고 틈틈히 마시는 습관 들이니까 좋은거 같더라구.
물 마시고 그동안 날 괴롭혔던 몇가지 질병에서 벗어나서 넘 행복해짐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