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보니 나는 살면서 주변에 흡연자가 거의 없었거든
우리집 남자 가족은 물론 친척, 사촌 다 담배 안피고
이후 꾸린 가정도, 배우자 가족도 담배 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운좋게 직장에서도 소위 담배 쩐내날 정도로 피는 사람하고 가까이 앉지를 않았고
냄새 안 배게 관리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뭐 여러모로 담배 냄새 제대로 맡아본 적이 없어
길거리 흡연자 만나면 빨리 지나가거나 잠깐 숨참고 이러고
그러다 우연히 어느 매장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온 아버님 옆을 지나갔는데
와 담배 냄새!!!
갓 피고 오셨는지 진짜 와~~
담배 냄새 장난 없는 거야
아이들이 초등학생 정도로 보였는데
얘네는 이걸 어떻게 참고 있는 거지???
정말 놀랍더라구
냄새도 그냥 익숙해지는 건가
그냥 평소에 배어 있는 냄새라고 하기엔 진짜 지독해서
방금 핀 것 같았거든
냄새에 익숙해져도 싱싱한 냄새를 맡으면 진짜 머리 아플 것 같은데
정말 새삼스럽게 담배 냄새에 너무나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