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암 선고받고 약물치료중인데
이번 의료파업 기사를 보고 암카페에서 현실을 마주하고 너무 화가나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뭐하는짓인가 싶고..
나는 빅5에서 3월말경 당일수술이랑 외래가 예정되어있어서
솔직히 지금 파업엔 크게 영향은 없을거라 생각하긴하는데..
암카페에서 보다보니 몇개월을 기다렸는데 수술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항암이 밀리거나 외래조차 4월로 밀린 사람이 너무 많더라.
일반 환자도 아니고 중증 환자들이고 지방에서 그 날만 기다려온 사람들이
부지기수인데... 이게 뭐하는건가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
내가 환자가 아니었으면 솔직히 별관심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환자가 되고보니.. 하루하루 암덩어리가 몸에서 커간다는
불안감에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너무 잔인한거 아닌가란 생각뿐이야
진짜 너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