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동생이 어릴때부터 (본인)아빠한테 많이 맞고
친구 문제도 있어서 내성적이게 됐거든?
이제 중2인데 우울증때문에 학교에서도 부모님 모셔오라할 정돈가봐
내가 원래 가족들 이야기 잘 들어주고 중재하는 편인데
할머니가 사촌동생이 걱정돼서 계속 나한테 이야기하는거야
외숙모한테는 일 그만두고 사촌동생 따라다니면서 공부하게 하라 하심
그러더니 나한텐, ‘동생이 너는 좋아하니까 너가 주기적으로 전화해서 감정 해결해줘라~ 너가 해결하면 포상해주겠다’이러시는거임
난 내막도 모르고 연락도 자주안한다고 하니까 앞으로 해라 너가 이런거 박사인데 너밖에 부탁할 사람 없다고 우심;;; ㅠㅠㅠㅠ
나도 너무 마음아픈 상황이긴 한데 솔직히 사촌누나가 계속 전화한다고 우울증이 낫겠냐고ㅜㅜ 더 전화받기 싫지
나한테 이런거 부탁하는 것도 싫고, 이걸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기도 그런 상황이고... 동생 상황 더 심해지면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