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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드라마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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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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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후기방답지않게 초기 중기만 쓰다가 리얼 후기를 써봄

But 드라마 제목은 안 깜 이 드라마 별로니까

그저 내 감상임 쓰다보니 되게 길어 



그 드라마를 만난건 정말 우연이었음

시놉 보고 재밌을것 같았지만, 첫방 한다니까 찍먹 해볼까? 그정도 수준이었지

그리고 나는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는데...



반전 = 드라마가 생각보다 그냥 그렇다



나에겐 완전 킬링타임용 드라마구나싶었음 엄청 재밌는것도 아닌것이, 엄청 재미없는것도 아니고, 정말 리얼 소소잼 그자체

하루 놓치면 그대로 쭉 안봐도 될것 같은 평범한 드라마 1에 불과했음



그.런.데.

소소잼을 누리며 보던 드라마가 갈수록 쎄해지기 시작했음

이쯤 되면 나와야되는 이야기 보따리가 안나와

풀려야되는 서사와 설정들이 안 풀려

남은 회차에 비해 해결해야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

But 작가가 다룰 생각이 없어보여!


수많은 드라마를 봐온 경험상 이러면 안되는거거든

내 안의 빅데이터상 90%의 확률로 드라마가 이상해질것 같아서 걱정되기 시작했음


그래도 관성처럼 보고있다가 우연히 본방을 놓치고 그대로 하차하게 되는데...



문득 어느날 저 드라마의 존재를 떠올리게 됐음 why?? 그 드라마 본방시간이었음 관성처럼 다시 생각난거임

그래서 다시 승차했음 이때는 몰랐어 낭떠러지로 향하는데 브레이크 없는 열차에 내가 탑승했다는걸



드라마는 이전과 다르게 매우 재밌었음 예전의 걱정은 사실 내가 외면했고 작가가 생각이 있겠거니 믿었음 그때부터 난 머리아프게 뒷일 생각않고 드라마를 즐기기 시작했음

지금 생각하면 작가도 뒷일 생각않고 그냥 휘갈긴듯 그래서 딱 몇회차만 재밌었던거임



그.러.나.

슬슬 마지막주가 다가오는데 해결된게 아무것도 없었음 남은 2화 안에 내용을 마무리하기엔 불가능해보였음 아무리 내 짱돌을 굴려봐도 어떻게 수습하겠다는건지 감이 안 오는거임


그렇게 최종화까지 보게 되는데...



내 예상은 슬프게도 찰떡같았음 예전에 걱정했던대로 드라마가 망해버렸음 드라마가 절벽에서 떨어지고 나도 떨어졌음 살아남은 사람들은 only 배우들뿐이고 시청자와 드라마는 수직하강해버렸음


내용이 마치 좀비떼에 쫓기는 와중에 아무렇게나 쓴 것 같았음 도망치느라 바빠서 제대로 안 쓴 게 분명했음 앞 내용도 까먹었다에 한 표 걸래



어이없게 끝나버리면 짜증나는 드라마가 있는 한편, 왜 쓴건지 아예 이해가 안되는 드라마가 있는데 이 경우는 후자였음 이럴거면 왜 만든건지 뭘 얘기하고싶었던건지 드라마 정체성에 대해 감이 1도 안왔음


그리고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기억들...군데군데 불편하고 불쾌한 요소를 꾸역꾸역 흐린눈하던 순간들, 종종 쎄한 구석을 느끼면서 걱정했던 날들이 떠올랐음


왜 그랬을까? 왜? Why? 아직도 작가를 만나면 묻고싶음 why...

애초에 왜 봤을까? 왜? Why? 과거의 나를 만나도 묻고싶다 why...



후기 끝.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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