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세 번째 명절인데 처음엔 시댁가서 전 부쳤고, 두 번째는 식사자리만 가졌어
이번에는 어떻게 할까 남편이랑 어머님이랑 통화하더니 남편이 말해주더라
아 참고로 아주버님이랑 어머님이랑 최근에 사이가 안 좋아졌어
친정은 안와도 된다고 해서 안가기로 했구
설 전날에 시부모님이 아버님의 친가댁으로 가셔서 전부치시나봐
전 부치는 거 끝날 때쯤 어머님만 픽업하고, 아주버님댁에 가서 같이 식사하고
집이 좁아서 어머님, 나, 남편 셋이서 펜션에서 1박을 한 뒤
명절 당일엔 점심먹고 출발해서 어머님은 댁에 다시 모셔다 드리는 일정이거든
근데 어머님은 명절 당일 저녁쯤에 돌아가길 원하시는 거 같고
남편은 점심에 갈 생각인데 우유부단한 사람이라 언제 돌아갈지는 모르겠네;;
근데 나도 그렇고 남편도 힘들 거 같은거야..
차라리 어머님은 친가댁에서 픽업 후, 시외가 갈까 하거든
아주버님네보다 가깝기도하고, 어머님이 종종 외할머니 뵈러가야하지 않냐고 말씀하셨거든.
어머님 모시고 할머니도 뵙고, 거기서 자고 점심 때 다시 돌아가려 했거든
남편은 어머님/내 의견 모두 종합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정하자고 하고 딱히 본인 의견은 없어 ㅠㅠ
1. 아주버님 뵙기
수원 -> 대전(친가댁) -> 강원도 평창(아주버님네) -> 경기도 광주 -> 수원
2. 외할머니 뵙기
수원 -> 대전 -> 충북 제천 -> 경기도 광주 -> 수원
난 2번 하고 싶어했는데 어머님이 명절인데 형은 봐야하지 않겠냐고 해서 탐탁지 않아하시는 듯해
덬들은 어떻게 조율 해볼 거 같아?? 아님 그냥 어머님 말씀대로 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