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음악/공연 뮤지컬 스모크 보고 온 후기 (스포있음)
3,948 0
2024.01.13 21:59
3,948 0
아주 오랫만에 뮤지컬을 보고 옴

처음 가본 극장이었는데 화장실이 컸다 크고 칸이 많았음 전에 갔던 극장은 화장실이 아주 좁았는데.. 감동함


많은 사람들이 캐스팅보드 근처 벽에 붙어서 각자 폰을 보고 있었다 

객석 문열기 전이라 기다리는 사람들 같아 보였다 

극장 처음 온 티 안내려고 똑같이 벽 옆에 서서 비슷하게 따라하고 있었는데 옆을 보니 이미 객석 문이 열려있고 티켓을 받는 분이 서계셨음 안에 들어가니 앉아있는 사람들도 많았다...

혼자 조금 머쓱해짐


극 시작 전 안내방송을 배우분이 하셨는데 멘트가 귀여우셨음

관람 도중 옆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의자가 날아올라서 천장을 뚫고 의도치않게 다른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하셨음 잠깐이지만 돈 안내고 들어가면 이득 아닌가? 생각함 미안합니다


나는 눈이 정말 나쁜고 난시도 있는데다 자리도 썩 앞자리가 아니었음에도 극이 시작한 후 무대에 서있는 배우분이 낯이 익었다 

어떤 영화에서 황/정민 뚝배기를 깨는걸 본 기억이 났다 

상대 배우가 남동생 역인 줄 알았는데 지나치게 친밀했고 너무 서윗했다 뚝배기 깨던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줄 때 예상하지 못했던 장르의 뮤지컬인가 싶어서 생각이 많아졌는데 다행히도(?) 그쪽이 아니었다


극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카드사 할인으로 예매한 티켓이라 중간에 조금 헤매기는 했지만 중2병이 범람하던 시절 나무위키 이상 항목에서 읽었던 흐리고 알량한 지식과 흑염룡 무드에 젖어 읽었던 책들이 나를 지켜주었다 이래서 사람이 책을 읽어야하는데 최근에 본 책이라고는 유튜브에서 본 블루책 밖에 없어서 큰일이다 떼잉


조명과 세트를 이용한 무대 연출이 신기했고

의자가 불편했다

아니 처음에는 편했는데 아무리 좋은 의자라도 한시간 내내 앉아 있으면 척추가 비명을 지르는 법이다 그래도 직전에(n년 전)에 갔던 극장보다 훨씬 편했다


재밌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06 12.15 12,5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03,6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65,70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42,62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99,3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171 음악/공연 김동률 콘서트 후기 8 11.14 1,380
2170 음악/공연 김동률 콘서트 다녀온 후기 14 11.08 1,952
2169 음악/공연 2025 뮤즈 내한후기 7 09.28 2,102
2168 음악/공연 이미 해체하고 멤버중 한명은 고인이 된 밴드 입덕한 후기 15 09.15 3,244
2167 음악/공연 해금 배운 덬 있는지 궁금한 후기 5 09.15 1,370
2166 음악/공연 지오디 어머님께 듣고 눈물이 난 후기 5 09.08 1,714
2165 음악/공연 오래 취미로 연주하기엔 피아노가 제일 나은 거 같은 후기 7 08.30 2,286
2164 음악/공연 피아노 연주회 보러왔다가 공연중 동영상 찍어대는 아즘마땜에 그 아즘마 남편이랑 졸라 싸움 16 08.26 3,441
2163 음악/공연 새벽 1시반까지 큰 앰프소리로 공연을 진행하던 JUMF 담당 공무원과의 통화 후기 7 08.18 2,800
2162 음악/공연 보험 가입하고싶은데 어떻게 알아봐야할지 궁금한 초기 9 06.26 2,546
2161 음악/공연 스퀘어에 지방자치단체가 주관인 공연홍보글 써보고싶은 초기 6 06.24 3,297
2160 음악/공연 비욘세 콘서트 다녀 온 후기 5 06.15 4,477
2159 음악/공연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지하아이돌 공연 보고 온 후기! 17 06.02 5,081
2158 음악/공연 처갓집 진마라 양념치킨 후기 3 05.24 5,414
2157 음악/공연 2000년~2010년대 댄스곡 떠멱여주라 후기 16 05.13 3,240
2156 음악/공연 피아노 배우는 중 궁금한게 생긴 초기? 8 05.12 3,413
2155 음악/공연 음악으로 삶의 괴로움을 위로받는 중기 5 05.07 3,473
2154 음악/공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이 너무 시끄러운 후기 29 04.16 9,883
2153 음악/공연 최악의 콘서트 입장줄 후기 12 04.06 6,282
2152 음악/공연 임산부는 건강검진 어떻게 받는지 궁금한 초기 10 03.21 4,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