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장보다가 문득 든 생각 ㅎㅎ
20개월 아기 키우고 있는데 과일을 엄청 좋아하거든
요새는 아침에 뭐 먹을래? 하고 물어보면 딸기! 달기!를 연발 중ㅋㅋㅋ
예전엔 둘이 살땐 딸기 비싸서 장볼때 사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아기 키우면서는 12월에만 벌써 7,8번째 딸기 사재기 중ㅋㅋㅋㅋㅋ
근데 참 내 새끼가 딸기! 조아요! 이러고 막 좋아서 먹으니까
돈 생각 진짜 1도 안나고 계속 사다주게 돼 ㅋㅋㅋ
그러면서 우리엄빠도 나 키우면서 이런 느낌이었겠지 싶어
기분이 묘하더라 ㅎㅎㅎ 이게 부모의 감정인가 싶은
둘째 임신 중인데 ㅇ며칠 전엔 남편이랑
아가 둘 딸기 풍족하게 먹이려면 돈 열심히 벌자고
농담반 진담반 장난쳤는데 말하고 나서
왠지 진짜 엄빠 멘트 같아서 말해놓고도 웃기더라고ㅋㅋㅋ
암튼 내일 아침에도 딸기! 딸기! 하면서 맛있게 먹고,
빵실거릴 내새꾸 생각하니 기분좋다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