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조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절망스러운 마음에 적어봤어.
소개팅을 했는데... 대화 시작하자마자 내가 안 좋아하는 목소리더라구...
약간 하이톤, 얇은 목소리인데 대화할수록 내가 이 목소리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계속 들고.
술/담배 안하고 조카들 보는 거 좋아한다고 하고, 열심히 사는 진짜 가정적인 느낌의 남자인데
키 170 안되는 것보다 목소리가 더 거슬림. ㅠㅠ
근데 이게 난 처음이 아니고 몇번 이런 경우가 있었거든. 하나같이 착한 느낌의 남자들인데 목소리가...
성품만 봐서는 진짜 좋은 사람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목소리때문에 이성적인 느낌은 안드는...
내가 또 음악도 좋아하고 하니 청각에 예민한 것 같기는 해.
하.. 정말 힘들다. 그렇다고 성품 그저 그런데 목소리 좋은 사람은 또 싫을거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