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중 한 분 떠나보내보고 너무 힘든시기였어 세상에 나 혼자 떨어진기분이었고 삶의 목적이 사라졌고 어느누구와도 연락하고싶지않아졌어 하필 떠나보내드리기 1~2년전 사이에 이상하게 주변친구들과 관계가 많이 틀어졌어. 그냥 소원해져서 멀어진친구들도 있었고, 서운함이나 오해등의 이유로 멀어진 친구들도 있었어.
갑자기 주변친구들이 훅 빠져나가니까 속상하고 멘탈이무너졌고 부모님도그걸아시고 속상해하셨어. 괜찮다고 너가 밀려난게아니라 너가 밀어낸거라고. 그런친구들 없는셈쳐라하셨어. 얘기하면 위로해주시고 같이 화도 내주심.
그러고 얼마 오래지나지않아 갑자기 건강 악화로 돌아가셨어.친구들에 가족까지 잃으니 진짜 다 잃었구나 싶더라. 난 가치없는 인간이고 혼자라는 생각에 무너지는 기분이었어.
그렇게 한동안 너무 슬퍼서 단절된삶을 살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지인들이 다가오더라. 내가 가족을 잃은걸 아는 지인도 있고, 전혀 모르는지인도 있어. 그런데 꽁꽁 숨어있는 나한테 갑자기 연락들이 오는거야. 아는 지인들은 내슬픔을 아니까 더 챙겨주는것같고, 모르는지인들은 어떻게 다가오는지는 모르겠네. 전혀 예상 못한 사람들이 챙겨주러 다가오고 갑자기 주변인간관계가 완전히뒤집어지는 느낌이야.진짜 친했던친구들은 연락 끊기고.
물론 일시적인 호의나 관심일수도 있어서 이게 지속된단건 장담 못하지만 너무 체감되게 느껴져서 신기해서써보는글
떠나시면서 마음에걸려서 주변에 사람들을 보내주시는건가 싶기도하고.....다가온 사람들이 별기대안했는데 꾸준히 나 챙겨주기도하고 많은생각이들어서 써봐.쭉 지속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인간관계는 정말 한치 앞을 모르는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