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는데 동기는 상사랑 틀어져서 안좋게 퇴사하고 나는 계속 다니고 있음
동기가 한 달 정도 출산 예정일이 빠르기도 하고 퇴사하고 전업주부하고 있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음
동기는 전업되고 나서 임출육에 엄청 집중하고 있는데 거의 매일 카톡으로 임출육에 대한 정보를 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음
그런데 임신해서 출퇴근 하는 나를 계속 불쌍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먼저 힘들다고 한적 없음)
본인만큼 출산 준비를 열심히 안하는 나한테 계속 훈수를 둠. (내가 A로 할 예정이다 라고 하면 A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늘어놓음)
그리고 제일 불편한건 나는 양가가 다 멀고 사정상 챙김 못받는 상황임... 내 상황 다 알면서
양가가 다 가깝고 엄청 살뜰하게 챙겨주시는걸 계속 자랑함...오늘은 시어머니가 보쌈을 해주셨다 엄마가 갈비탕을 해줬는데 냉장고에 둘데가 없다 주말마다 먹어치우느라 힘들다 등등 ㅠㅠ ... 다른 건 별로 영향 안받는데 이 부분이 제일 서글프더라 난 이런게 부럽고 슬퍼서 일부러 유명 유튜버들 임신 브이로그 같은거도 안보는데 ㅠㅠㅠ
좋은 동기였는데 내가 힘드니까 점점 멀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슬프기도 하고 그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