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나보다 5살 많았고 사귄지 7개월만에 헤어졌거든 그 이유가 웃김 남친 발톱이 너무 긴거야 그래서 발톱 안 불편하냐고 물었더니 원래 자기 발톱을 누나랑 엄마가 깎아주는데 지금 둘이 해외여행 가서 깎아줄 사람이 없어 못 깎고 있다고 함 그래서 나보고 깎아주면 안되냐고 ㅅㅂ? 그래서 내가 어? 무슨 발톱을 대신 깎아? 이랬더니 어차피 결혼하면 내가 깎아줄건데 미리 깎아주는 연습하면 좋지 이럼 미친놈이;;; 이때 남친 나이 33살이었음 ;;; 그걸 계기로 정이 뚝 떨어져서 일주일 뒤에 헤어졌거든 그리고 나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어서 연애 시작하더니 바로 결혼까지 직행함 전남친이 허우대도 멀쩡하고 직업도 좋아서 인기 많았는데 난 속으로 그 부인이 짠했지 근데 오늘 전남친과 같이 알았던 지인 만났는데 얼마전에 이혼했다고 알려주더라고 부인이 시댁이랑 갈등이 많았다고 하더라 진심 성인 남자 발톱을 대신 깎아주는 누나와 엄마는 무슨 생각일까 아직도 궁금한 후기
그외 전남친 이혼 소식 들었는데 문득 내가 헤어졌던 이유를 쓰고 싶어지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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