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쯤에 울 엄마 뇌출혈와서 휠체어 타고 있는중이야
그러디보니 동생들도 있긴한데 지방 살아서
20대부터 지금까지 내가 엄마 돌봐줌
지금은 혼자서도 한손으로 잘하고 있어
문제는 밥 먹고있을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시키니 내가 밥을 못 먹어 밥 한~두숟가락 먹고
해주고 반복하다보니 다 해주고 나서 남은 밥 먹고
치우고이래
밥 말고도 울 엄마 겁나 불러
하루에 10번 무묭아아아아아아악 불러
아빠도 같이 한다지만 아빠 아프다고
내를 부르니 죽겠더라고
거기에 부모하고 안맞는것도 있고 많이 싸우기도 하고
막말 듣고 그러고
살짝 현타오기도 하고 홧병오기도 해서
집 오기 싫어서 친한 이모집으로 대피한적도 있고
거기에 울 엄마 무조건 못해 내가 해줘
이런 사람이라 더 싸우기도 하고......
지금 결혼해서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아주 가끔
오긴한데 지금은 덜 부르기도 하니 맘 편해져서 좋긴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