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가질 건 아니구 내년에 식 올릴 예정인데 예비 남편은 아기를 갖고싶은 눈치야
근데 나는 반반이야
왜냐면 아기를 가지면 포기해야 할 내 일상, 커리어, 신체 내/외부적 변화 이런게 엄청 두려워
내 커리어가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오느라 꽤 노력했기때문에 경력이 단절된다는 상상만으로 우울해진달까 ..ㅠㅠ (육휴 불가한 직종)
근데 갖고싶은 이유는 나와 남편의 사랑의 결실이고 아기가 생기면 너무 예쁠 거 같단 생각이 들어
특히 남편을 닮은 아기면 너무너무 사랑스러울 거 같고 (물론 나를 닮아도 좋아 ㅋㅋ)
계속 이런 생각이 드는데 아기를 안(못)가지고 시간이 지나버리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이런 양가 감정이 드는데 혹시 이런 고민을 하고서 아기를 가지기로 결심한, 혹은 낳은 덬들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