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쓰고 보니까 무슨 인스타 팔이피플 어머니가 쓴 제목 같은데
첫째는 7세때 둘쨰는 6세때 셋째는 5세때 보냈음
왜 점점 빨리 보냈는지는 알겠지? ㅎㅎㅎㅎ
결과적으로 말하면 영유를 보내는게 문제가 아니라 내 새끼가 어떤 새끼인지를 잘 알고 보내는게 중요함
영유에서 성공 확률이 높은 아이는
1. 여자아이 (어릴 때 언어적 감이 더 좋음)
2. 빠른 월령 (한달 한달 차이가 큼)
3. 소근육 발달되어있고 착석되면서
4. 남과 경쟁하고 자기가 칭찬받는걸 좋아하는
아이일수록 성공 확률이 높은데 여기서의 성공 확률이라는건 그 아이가 영어를 잘할 확률이지 다른 부분(사회성)등은 망할수도 있다는거..
우리집은 애가 셋이라 생존 스킬로 사회성이 길러지기 때문에 그 부분은 특별히 고민하지 않았어 근데 외동인 집들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함
1년에 들어가는 돈도 생각해봐야해 맞벌이면 방과후 수업까지 해서 추가적인 비용이 나가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갈 수록 교육비 지출이 더 커지는걸 생각하고 감당할 수 있는지 체크해봐야...
그리고 학습식 놀이식에 대해서 엄마들이 엄청 고민을 하는데
놀이식을 7세까지 다니면 후회하는 엄마들이 많고
학습식을 5세에 보내면서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거든
놀이식이라도 7세 되면 빠듯하게 시키고, 학습식이라도 4-5세에는 거의 놀아
(전국 영유 다 가본거 아님)
그래서 가성비를 찾고 싶어! 이러면 5세까지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보내면서 엄마랑 같이 즐겁게 파닉스 배우고
6세 때 레벨테스트 봐서 학습식 들어가서 2년 반짝 배우고 오는게 제일 가성비가 빛나는거 같아
물론 그래도 5세때부터 배운 애가 익숙해져서 더 잘하긴 하지.
우리 셋째는 5세때 학습식 갔는데 주변에서 엄청 걱정 많이 했거든 무리하게 가르친다 어쩐다 사교육에 미쳤다 하면서 (미친건 맞음)
근데 하루종일 놀기만 하는 어린이집 다닐 떄는 너무 시시하고 재미없다고 맨날 울면서 안가고 복장 뒤집어지게 하더니
학습식 영유 다니게 되면서 하루하루 너무 재밌다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유치원1111 이러면서 가
진짜 기관과 애의 궁합은 애바애야... 저 집 애가 좋아한다고 우리집 애도 좋아할 확률 엄청 낮다는거
결국 애를 잘 아는 엄마의 선택이라는거
이맘때쯤이 영유 보낼까 말까로 제일 고민이 많았던 시기인거 같은데
영유 고민 끝나고 나면 이제 학원 고민부터 해서 세상에 고민할 일 천지고
사실 그 때 보냈다고 / 안 보냈다고 얘 인생에 그렇게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어서 (결국 될놈될...영유 보내도 못할놈은 못하고 안보내도 잘할놈은 그냥 유치원 나와도 잘함)
다만 영유를 보내면!! 못하는 애가 그나마 따라갈 확률이 높아지고
잘 하는 애는 정말 더 더 더 잘 확률이 높아지는거 (확률입니다...가챠에요. 확정가챠 아님)
그거 보고 일년에 수천을 붓는거지요.
자식 키우다보면 차라리 천장있는 가챠게임이나 컷이 있는 팬사 당첨이 더 쉽다고 느껴짐
이거는 뭐 붓는대로 결론이 안나오니까 (근데 내가 그랬던거 같음 엄마 ㅈㅅ)
그래도 엄마가 자기 자식을 되도록 잘 알고 거기에 맞춰서 교육시키려고 노력하면 언제나 중박은 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