덬들아 안녕~~
나 올해 4월에 후기 방에 유방암 진단 됐다고 쓴 덬이야!!!
그때는 만 24세였는데 6개월 간의 항암치료 후 수술 받고 나니까 만 25세 됐네 ㅎㅎ
결론은!
나 항암 치료 잘 받고 2주 전에 수술 받았어! 그리고 오늘 결과 들었는데 완전관해 됐대!
처음 진단 받았을 땐 왜 나한테 이런 일이? 했었어
가족력도 없었고 술담배도 안했고 배달 음식도 거의 안 먹고 운동은 안했지만 ㅎ 걷는 거 좋아하는 평범한 20대였거든
근데 치료 받으면서 생각해 보니까 치료 기간동안 펑펑 누워서 쉬라는 신의 의도였겠거니~ 하게 됐어 ㅎㅎㅎ
하루하루 열심히 버텼는데 결과가 좋아서 너무너무 다행이야
그동안 잘 놀았으니까 현생으로 복귀해서 ㅎㅎ.. 주어진 하루를 즐겁게 살아보려고 해
사실 치료하면서 한편으론 불안하기도 했어 다들 치열하게 취준할 나이에 나 혼자 고꾸라져서 멈춰있는 게 두렵더라고
그런데 이 또한 운명이라 생각하기로 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물 흐르듯이 살아보려고~
안 되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먹고 싶은 건 먹고 사고 싶은 건 사고
후회하지 않을 거고.. 나를 다그치지도 않을 거고 오늘을 재미나게 그리고 건강하게! 보내는 게 내 인생의 목표야
더쿠에도 치료 중인 환우덬들이 있겠지?
다들 기운 받아가서 완관 됐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다들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