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시댁에서 무슨 소리듣고 기분나쁘면 덬들은 어떻게 해?
5,211 44
2023.10.14 20:41
5,211 44
배경 조금 풀자면

결혼4년차 난 서울사람 시어머니는 지방사람이셔

한번도 시댁 지역을 지방이라 생각한 적 없는데 결혼하고 많이 놀랐다 웬 할머니 사고방식을.. 시댁입장에선 내가 되바러졌겠지?

곧 60되시는 젊은 분이고 친구들이 지역 문제 아니고 사회생활 안하셔서 그런거 아니냐함


암튼

평소 사이 좋아

애틋하고 아주 가깝지도 않지만.

결혼전엔 명절 생일아님 언제 보겠니~하시더니

뭐뭐뭐 다 하면 두 달에 한번은 꼭 만남

올해만 남편이 뭐 쌓인게 터져서 시부모님께 최소 일 년은 안 보고 살겠다 선언한 상태. 올해 진짜 두 번 뵈었네

나는 매주 주말 전화하고(원래 통화 좋아함)

어른들께 살갑게 구는 타입임 하지만 막 효부로 잘하고 이러진않음!

신혼 초 막 이것저것 마음 생기다가도 스스로 워낙 초반 스퍼트만 강하고 끝까지 유지못하는 단점 알아서 적당히 하자가 목표였음 내가 뭐 좋은 며느리야 내가 잘했음 시댁에서도 더 잘해주셨겠지.


남편이 평생 봐 온 어머니 스타일은 여장부 리더타입. 다 해주고 퍼주고  참견하고 상대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안 따라오면 이해x 서운해하고 저 사람 이상하다 흉보시고. 좀 시장사람 스타일? 라고 칭하더라 내가 겪은 건 아님!!!





난 지금 출산예정일 며칠 지났는데

딱 예정일에 전화하셔서 어떠냐 하심

아기가 내려오질 않아요 좀 걸리겠어요 대답하니

너 노산이라서 30대 중반이니까 늦을 수 있다 하시는데 


나 노산 맞아

근데 우리가 맞는 말이라고 다 하며 살진 않잖아?

병원에서 노산검사도 없었고 의사포함 그 누구도 내게 노산이라 하지않았는데 출산예정일에 시어머니께 최초로 들음.... 부정하는게 아니라 와 대놓고 노산이라 하는데 기분 좀 상함. 근데 이땐 듣고 넘겼어


예정일+2일째

전화와서 시댁에서도 하루하루 기다린다 첫 손주 언제 나오나 하고

너도 조급하겠지만 우리도 조급하다

그러면서 일주일은 넘기지마라,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된다, 유도분만이 어떻고 수술이 어떻고 (내가 늘 자연분만 원해서 쭉 기다릴까봐 그러시는거 앎) 며칠 더 지남 배속에서 아기가 늙는다

이래라 저래라가 길어지시는거야


나 진짜 살면서 처음으로 시어머니 말씀하시는데

폰 귀에서 떨어트리고 안 들었어(사실 다 들림)


시댁도 조급하다 그러시더니

그래도 엄마가 마음 편해야 아기도 편하다고 너는 마음 편하게 먹어라?

좀 어이없어서 어머님 저도 조급해요 했더니

그래 아는데 억지로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그게 다 엄마되는 노력이야~ 

근데 원래 며느리한테 시댁 하루하루 조급해진다 다 말하고 너는 긍정적으로 노력하라 이렇게 앞뒤 안 맞게 말씀하시니? 

우리부모님 혈육 먼저 아기낳은 친구들은 다 편하게 있으라고만 하는데...


어제 들은 말인데 가끔 생각나서 속 뒤집혀

내가 예정일 지나면서 어련히 다 알아봤을까

왜 이래라 저래라 쓸데없이 배속에서 아기 늙는다 이런 워딩을 쏘아대신거야?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현명해?

원래는 내 입장에서 뜨악한 얘기 하시면 

그 자리에서 표정관리 안하고 무시했거든

그리고 한번도 어머님 이런 말씀 하지말아주세요 안했던게 내가 워낙 잘 까먹고 살아

(예시 본인도 여자신데 뭐 아기한테 여자 성 물려주면 뿌리가 흔들린다 이런 류. 아니 난 아기한테 내 성 생각한 적도 없는데 대뜸.. 내가 얼마나 본인패러다임 비해 서울사람 같으면? 남녀평등 투사인 줄 아시나? 근데 나 그런 말 한 적이 없어 저 때 진짜 앞뒤 문맥이 없었어 뭐 같이 감자 사이즈 분류하다 갑자기 하신 말) 이건 들은 지 얼마 안돼서 생각나네




커뮤 익명에서 현명한 방법 찾는게 누군가한텐 웃겨보일 수 있겠지만

시댁 이야기 나눌 사람이 없거든ㅠㅠ 기혼 먼저 아기 낳은 친구 소수... 혈육은 시댁없음 엄마한텐 이런 얘기하면 못 주무실 듯ㅠㅠ 남편한텐 이미 그날밤 바로 말했고 같이 또 화냄

맨 위에 썼는데 남편 요즘 부모님께 전화안해 받지도 않아 남편 이미 옛날에 자기 지역, 가족 벗어나려고 안하던 공부 고3때 몰아 하고 서울 온 사람이라.. 오히려 내가 시댁-남편 중재하는 현상.

아기 낳으면 설에 시댁갈거라 그 때 자기가 말하겠다 해둔 상태



비슷한 경험있거나 현명한 대처 아는 덬 있니

있으면 제발 얘기 나눠주라

내 입장에서 쓴 100퍼 편향적인 글이니 이성적이지않아

여러 의견 들으면서 흥분도 좀 가라앉히고 뭐가 베스트인지 찾아가면 좋겠어 지금은 머리 안 돌아감ㅠㅠ 막 엄청 서운하고 미운건 아닌데 왜 나를 긁어놓지 이런 상태임 이런 적 없었는데..


오늘 이 부분만 써서 그렇지 평상시 충분히 좋은 분이셔 잘 지내왔고!

누구나 완벽하지 않잖아 일단 나부터가ㅋㅋㅋㅋ 

근데 이번엔 상처받았고 왜 남편이 시부모님 안보고싶어하는지 조금 이해돼


양가감정 엄청나네 후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필킨💚] 약손명가 에스테틱의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모공 관리의 끝판왕 <필킨 포어솔루션 세럼, 패드 2종> 100명 체험 이벤트 421 04.03 27,5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56,5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77,1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38,1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08,5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9 그외 교수님이 학부생인 나한테 너무 관심 가지는 후기( 21 04.04 1,646
26908 그외 19 남편의 전부인 관련 다툼.. 어디까지 웃으면서 넘겨야하나 궁금한 중기 149 04.04 4,627
26907 음식 대전 칼국수맛집 추천받는 초기 (유명한곳은 안가본게 함정) 22 04.04 1,157
26906 그외 로봇 청소기 vs 식세기 뭐가 더 체감 큰지 궁금한 초기 43 04.03 1,600
26905 음식 이재모 피자 그냥 평범한 거 같은데 32 04.03 4,469
26904 그외 전회사에서 다시 연락온 후기(구구절절..길어...) 23 04.03 2,428
26903 그외 생에 첫 퇴직금으로 살 반지 골라주길 부탁하는 후기 23 04.03 2,478
26902 그외 동생이 피자 친구랑 나눠먹어서 엄마한테 혼났었던 기억이 떠오른 후기 25 04.03 3,331
26901 그외 아기있는집 난방 껐는지 물어보는 초기 42 04.03 2,343
26900 그외 입덧 심한데 회사 다닌 사람들 어케 다녔는지 궁금한 중기... 31 04.03 1,861
26899 그외 중국 장가계 패키지 다녀온 후기(노팁 노쇼핑 노옵션) 23 04.03 2,657
26898 그외 시누한테 들은말 해석해줄덬 찾는 후기 ㅋㅋ 52 04.02 4,139
26897 그외 내가 앞뒤가 다른사람인지 궁금한 초기 30 04.02 2,168
26896 그외 회사가 원래 이런건지 궁금한 중기 50 04.02 3,664
26895 음식 티젠 콤부차 맛 추천바라는 후기 24 04.02 1,320
26894 그외 첫 조카 선물로 카시트 vs 유모차 또는 그외? 추천 바라는 초기 21 04.02 942
26893 그외 남편이 약간 무섭게 느껴지기 시작한 초기... 113 04.01 7,208
26892 그외 엄마 아빠가 맨날 나빼고 해외여행 가는게 섭섭하고 이해 안가는 중기 111 04.01 5,427
26891 그외 면역력 올리는데 제일 효과 좋았던건 뭐였는지 묻는 중기 46 04.01 3,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