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핸드폰은 원래 베가s5였음
호갱님처럼 당하고 왔음(약정 기간이 30개월 ㅅㅂ)

엄마한테 폰 그따구로 판 새끼 평생 똥꼬 막히길 바라고 있음
아무튼 엄마의 폰은 '베가's5였음.

그러던 어느 날, 외할머니 댁에 갔음.

내 동생이 공기계 폰 가지고 싶다고 징징대는 상황이었음.

갑자기 외할아버지가 안 쓰던 갤럭시 s3를 들고왔음.
할아버지는 폰을 바꾸셨기 때문에 갤쓰리는 필요가 없었음..
동생은 당연히 가진다고 난리를 쳤음.

하지만 엄마가 뱉어 낸 '우리 아빠가 주는거다'라는 말에
반박하지 못하고 무참히 빼앗겼음....


그렇게 엄마는 처음으로 샘숭 스마트폰을 갖게 됨!

세 달치 멜론 이용권을 사 준다는 전제 하에 딸의 노동력과 시간을 착취하였기에, 노래도 백 개는 되는 것 같음...
(하지만 더 착취당하겠지..)

카카오 게임들은 되게 열심히 했고 렙도 높았는데 이젠 안 하는 것 같음..렙이 정말 높았음;;; 나보다 훨씬 높았음ㅋㅋㅋㅋㅋ

만화는 보다가 안 보는 것 같음...

사진은 많이 찍음 (특히 아줌마들과 놀러갔을 적에 사진을 왕창 찍어옴)

Sns는 카스 계정만 있지 눈팅 종자인 것 같음

소셜커머스는 아주 열심히 눈팅하고 지르는 바람에 vip급 등급이 되어 있음

카톡은 내가 이전에 깔아준 테마가 몇 달째 지속되고 있는 걸로 보아 테마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것 같음

이용을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는 잘 쓰는 것 같음...

내가 아이폰6로 바꿔준댔는데도 약정채운다고 갤쓰리를 쓰고 있는 엄마를 보고 있노라면

호갱짓을 하게 만든 폰팔이 떵구멍에 모래를 한 바가지 부어주고 싶음..
결론 : 호갱을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