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대만여행가자고 말이 나온게 일주일전
사실 태국이랑 대만이 팽팽했는데 태국이 위험한거 같다고 대만 가자고 한거
그래서 어제 셋이 모여 항공권 검색을 시작
타이페이로 가는데 송산 도착이랑 타오위안 도착이랑 아무리 둘을 찾아도 항공권 엄청 비싼거만 있고 송산가는 티웨이가 그냥 답이었음
그래서 구매 어젯밤엔 잘했다 그랬는데
찾아보니 두시간 반 비행에 먹을건 없어도 되는데 수하물도 15킬로에 좌석도 돈주고 사야함
일인당 얼추 9만원 추가를 해야 제대로 된 대접을 받는거야
오후에 출발해서 점심때 돌아오는건데 어젠 그거밖에 없어서 그래도 잘했다 하고 늦게까지 가족이 서로 다독이고 자고 일어나 지금 검색하니
타오위안 가는거 대한항공이 있는데 우리가 산 저가항공보다 아주 조금 비쌌어 ㅜㅜ
그러니까 너무 나자신에게 화가나
우리 셋이 정말 열나게 검색했지만 여행초보라 그런가 ㅜㅜ
게다가 오전 출발 오후 도착으로 시간도 좋음
밥도 줄거 아냐
수하물도 많고
그냥 나좀 위로해주라
우리 셋다 지금 말없이 조용함
엄마가 본인이 감이 떨어졌다고 책망하고(여행은 초보지만 늘 엄마가 검색해서 최저가 잘사심. 그땐 사기가 더 단순했대)
아빠는 엄마말대로 하는 사람이라 약간 원망하지만 참고
같이 의논했던 나도 기분 안좋고
여행을 자주 다녀서 순발력을 익히자고 결론을 내렸어
가서 잘 놀아야지
비행기 타기전까지 후회할거 같아 후지면 어쩌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