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될 마음도 계획도 없어서 상상이나 추측으로도 평생 못느낄감정이라 궁금해
마흔에 얻은 외동딸이어서일까
서른까지 우울증에 수술으로 직장도 제대로 못구하고 돈만 축내고 엄마한테 효도도 못한 나를 엄청나게 예뻐했어
내가 살이라도 좀 빼면 우리딸 제일 예쁘네 너무 예쁘네
내가 먹고싶다하는건 뭐든지 오케이
어릴때부터 늘 잔병치레를 달고 살았는데 내가 초 1때 골절되서 나는 깁스하고 신기하다고 신나서 학교가는데 엄마가 학교왔을때 선생님이랑 대화하다가 갑자기 울던기억
선생님이 어머니 울지마세요 애들 다치면서 크는거죠~
하는거보고 엄마는 뭐가 저리 슬프지? 하며 엄마를 본 기억
우울증 더 심해져서 극단적으로 굴던 내가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제몫을 못해내고 남들처럼 살지못해서 미안하다고 말로는 차마 못하고 문자했을때 엄마는 너가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조급하지말라고 길게 답장해준거...
이쁠 구석이 없는데 참 많이도 예뻐해줬다
남들처럼 흔한 여행한번을 못보내줬는데
수많은 기억이 지나가네 있을때 잘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