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에 정말 정말 잘 놀라는 사람이 있는데 너무 궁금해.
예를 들어 가족이 집에 있는 걸 확실히 아는 상태에서 물 마시러 잠깐 부엌 올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잖아? 자기가 부엌에 있다가 다른 가족이 물이든 뭐든 슥 볼일이 있어서 왔다 쳐. 그럼 무슨 괴한 침입한 거 마냥 놀라서 소리를 지른다? 무슨 새벽 2시에 김치찌개에서 고기 몰래 건져먹다가 가족이랑 맞닥뜨린 그런 상황도 아니고 본인도 커피 한잔 타마시려고 부엌에 나온 평범한 상황인데도 그래.
본인은 정말 놀라서 그러는거라는데 나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단게 진짜 이해가 잘 안 가...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도 저렇게 자주 놀랄 수가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