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녀랑 차녀의 차이인가 싶기도하고 mbti F/T의 차이인가 싶기도한 오늘은 뻘글임
언니는 K장녀고 F임 서울쪽에서 직장생활중이고
나는 K차녀 T임 원래 자취하다가 지금 본가생활중인 대학생
발단은 이럼 언니가 엄마한테 "왜 나는 반찬 안챙겨주냐 서운하다"고 한것
예전에 내가 자취할때 엄마가 반찬하고 챙겨주고 자주 자취방 오시고 하셨거든 근데 언니가 자긴 왜 안해주냐 서운하다고 말한것...!
이 말만 들으면 차별하는것 같고 서운하다고 느낄수 있겠지만......!
일단 첫째로 나는 집이랑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자취했었어 그래서 엄마가 자주 오실수 있었던것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거리였음 우리 엄마 면허가 없거든 지금 언니는 차로 3시간 거리에서 회사생활중이야 직장생활도 하시는 엄마는 더더욱 가기 힘들지...
(물론 가족끼리 언니한테 갈수있지 않냐, 아빠는 뭐하시냐 하겠지만 이미 예전애 언니 본다고 아빠가 3시간 걸려서 언니 자취하는곳 근처갔는데 언니가 바쁘다고 못/안나옴.... 그뒤로 안감...ㅜㅜㅎ;;;)
반찬! 문제는 되게 오래된 문제야
엄마가 언니 자취할때도 당연 바리바리바리데기로 이것저것 해주려고 했는데 언니가 거절함;;; 밥솥도 집에서 밥 안먹는다고 거절, 햇반 사줘도 회사가 바빠서 집에서 밥 안먹는다며 거절, 김겉은 걸 보내줘도 언니가 집에서 밥 안먹는다면서 화냄;;;;; 요지는 언니가 계속 거절해왔다는거야
그래서 물론 이렇게 말했지 언니가 계속 거절해오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그거랑 다른 문제래ㅋㅋㅋㅋㅋㅋ
왜냐면 해주는걸 자기가 거절하는거랑 아예 안해주는건 다른 문제라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해줘도 못먹고 버릴거면 안하는게 낫지않냐 해줬는데 버리면 낭비잖아 하면 그래도 서운하대 엌ㅋㅋㅋㅋㅋㅋ어휴!
이 문제로 언니랑 얘기하는데 내 주변 장녀/F은 친구들은 전부 서운하다하고
차녀/T는 이해안간다 는 반응이라 이렇게 반응이 갈리는게 너무 웃겨서 써본 글이야ㅋㅋㅋㅋㅋㅋ 절대 언니가 싫은건 아님!!
우리언니는... 가끔 철없고 불합리적이고 모든 관심은 다 내꺼!!! 같은 사람이라 때때로 피곤하고 그렇지만 혼자하는 생활이 힘든가보다~ 하고 엄마랑 결론 내림ㅋㅋㅋㅋㅋ 엄마는 그니까 첨에 이것저것 챙겨준다할때 다 챙겨가지 그랬냐고 엄마말 들으면 해될거없다! 시며 폭풍같은 잔소리도 시전하심
엄마가 반찬은 안챙겨도 다른걸로 언니를 얼마나 많이 챙겼는데 언제쯤 언니가 알아주고 효도하려나 그게 요즘 또다른 내 관심사임ㅋ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