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75cm고 살아가면서 시비 털리는 일이 아주 드물었어.
(한 번도 없진 않았을텐데 그렇다고 기억 나는 것도 없어서 아주 드물다고 표현했음)
그렇다고 내가 막 등빨이 거대하냐? 운동을 좀 하냐?
몸무게 50대 후반에 bmi 19로 걸을 때도 삐걱거리는 단순 멀대임.
친구들은 아침에 택시 탔더니 기사아저씨가 아침부터 여자 태워서 재수 없다느니 하는 개소리도 들어봤다고 하고
성추행 하는 변태놈도 만나고
지하철에서 퍽퍽밀리고
길에서 화풀이로 소리 지르는 거 잘못 걸려서 상대하고
아르바이트 진상손님 만나서 시달리고
등등
갖가지 걸로 시비가 털려본적이 다들 있더라고.
난 여태 해본 8~9번 아르바이트를 죄다 서비스직으로 했는데도
상대가 줫같이 굴고 땡깡 부린적은 없음. (약국, 판촉, 화장품, 장난감, 전시회, 텔레마케팅, 서빙 등)
내 동료한테 하는 걸 본적은 있는데 내가 당한적은 없음.
나는 이렇게 살아와서 다 나같은 줄 알았고, 친구가 자기 경험담 말해줄 때도 단순 피해의식이라거나 걔가 운이 ㅈㄴ 없는 줄 알았음.
그렇지 않다는 걸 여초커뮤하면서 알게 됨.
일상에서 시비 터는 인간들이 있다고. 그것도 많다고.
그래서 나는 왜 시비를 덜 털렸을까 생각을 해보니까 요소가 세 가지 추측되더라고 1. 신장 2. 운빨 3. 내가 아방해서 나한테 한줄 모름
일단은 이 글로 1번 요소 신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보고자 함.
여성 신장에 따른 시비 털리는 빈도를 좀 알아보고 싶은데
키 크던 작던 상관 없이 자기 신장이랑 시비털림 주 or 월 or 년 빈도를 댓글로 알려줬으면 해..!!
(여덬데이터 찾는 중이니 남덬이면 남덬이라고 알려줘)
다들 좋운 주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