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 매장에서 치마/바지 두 벌을 구입했음 30만원 좀 넘음
근데 집에 와서 입어보니 바지는 사이즈가 어정쩡하고 치마는 별로 안어울리더라고 그래서 환불해야겠다싶어서 오늘 다시 더현대 감
근데 환불하겠다고 하니까 일단 표정 싹 바뀌더니
사유가 뭐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사이즈나 이런저런 문제라고 하니 옷검사를 엄청 하더라고
근데 문제 있을리없음 집에 와서 한 1분 입어보고 쇼핑백에
다시 넣은 다음 꺼내보내지도 않았거든
그러더니 왜 포장비닐이 하나가 없녜
옷 쌓여있던 비닐이 하나는 잘 깔끔하게 떨어졌는데 하나는 접착면이 끈적끈적해서 안떨어져서 찢어서 옷 꺼냈었거든 당연히 버렸지
근데 겉비닐이 없으면 환불이 안된다는거야
??? 그냥 얇은 비닐인데
뭐 로고 써있는것도 아니고 지퍼백도 아니고 걍 흔한 비닐
그래서 나도 순간 너무 황당한 표정지음
그러더니 좀 있다가 원래 일주일지나면 환불 안되는데 포장비닐없지만 옷상태도 좋고 하니까 특별히 환불해드린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일주일이 지났다구요? 순간 나도 내가 날을 착각했나 헷갈려서 되물었더니 네~ 한참 지나셨어요~ “비웃는듯이” 대답함
그래서 옆에 있던 남편한테 오늘 며칠이야? 하고 물어봄 난 내가 진짜 착각한지 알고 당황해서;
근데 16일이래 나 12일에 샀는디..
그랬더니 직원이 영수증이랑 컴터 날짜랑 번갈아 확인하더니 아, 죄송합니다 안지났네요 이러더라구
그리고 뭐 바코드 띡띡 찍더니 취소됐어요 싸가지없게 얘기하길래
얼레벌레 매장나옴
나와서 딴데 가서 저녁먹다가 생각해보니 환불영수증을 따로 안받음
다시 가서 받기엔 백화점 마감시간이기도해서 그냥 가진않았는데..
이렇게 찝찝할수가 없네;
백화점에서 20년전 동대문에서 느꼈던 기분을 다시 느껴보다니...
기분이 영 그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