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8년동안 회사 다니면서
가스라이팅+업무과다+야근+멀티태스킹=번아웃,
어머니 간병으로 퇴사했어
퇴사 전에 어머니 간병보다 돌아가셔서 정신적으로 무너졌었거든
퇴사하고 3개월짼데..
1) 일단 자꾸 무기력해져
누가 뒤에서 일어나지마 제발 하면서 잡아당기는거 같아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힘들어
2) 그리고 물건 둔 위치를 잊어버려
예를 들어 어제 냉장고를 정리했어
냉장고를 열고 A를 꺼내야지 하면 정확한 위치가 순간 기억이 안나
좀 지나면 물건 위치가 기억나고..
3)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책 잠깐 읽다가도 핸드폰 보고 이거 반복
4) 가 라는 일을 하다 나, 다 일이 생각나면 중간에 가를
멈추고 나, 다를 할 때도 있어 그러다 가를 순간 잊어버리기도 하고
5) 대화 도중에도 어휘가 가끔 생각이 안날때도 있고
가방, 모자 단어 얘기할 때 가자, 방모 이런 식으로
어이없는 말실수 할 때도 있었어
6) 성격도 많이 예민해진거같아..
그냥 넘어갈 말도 신경쓰고 예민하게 받아들여
7) 일어나지않을 일에 대해 걱정도 많은 편이고..
8) 사람 많은데 가면 갑자기 긴장되는것도 있어
이게 계속 쉴틈없이 일하다 갑자기 쉬어서 그런건지,
우울증인지,
치매인지,
(가족중에 할머니 치매 걸리셨었고 난 30초반이야)
ADHD증상인지,
(맞다면 회사 다니고나서부터인거 같아)
어디 하나가 망가진걸까봐 너무 답답하고 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