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디즈니 별로 안 좋아함
디즈니랜드 가서도 하품만 하다 나왔을 정도인데


디즈니 중에서도 인어공주 제일 좋아하는 친구가
전부터 노래를 불러서 할 수 없이 같이 봄


인터넷에서 기괴하다 연출이 별로다 연기도 별로다
바다가 심해같다 누누히 들었어서

사실 얼마나 구린가 보자 하는 심정으로 봤는데

웬걸 생각보다 재밌게 봄;

내가 워낙 기대치가 없었어서 그런가
뭐 바다 풍경 얼마나 더 묘사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고
저정도면 충분히 한 거 같은데 왜 논란까지 났나 몰겠어;

할리 베일리도 영화 전체로 보니까
그냥 몰입되고 인어공주 같고 연기도
그 바위 뒤에서 왕자 훔쳐보는 장면 외엔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어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건
굳이 흑인 여왕이 백인 남자 입양했다는 설정이랑
바다 속 인어들 뿐만 아니라
육지에 사는 시민들도 인종 다 뒤섞여있는 게
너무 억지춘향 강요하는 pc 같아서 아쉬웠음


인어공주 좋아하는 친구도
후기 접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봤는데
둘 다 보고 나오면서

‘잉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면서 나옴


만족스럽지 않을 수는 있어도 논란이 될 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아 개인적으로